북한에 은혜의 해가 전파되게 하소서
북한 인권
양강도에서 농장 배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40대 남성(이 씨)이 10대인 친딸을 죽이고 인육을 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죽은 개를 삶아 먹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3월 식량난이 악화되고, 아내와 아들이 폐결핵으로 사망하면서 이 씨는 정신이상증세가 시작되어 농장 배급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씨는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딸에 대한 정성만은 지극했다고 한다. 그러나 배급이 끊기며 극심한 생활고와 함께 날로 정신 이상 증세가 심해져 결국 딸을 개로 인식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양강도에서는 과거 인육을 먹은 사건이 몇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995년에 갑산군 오일리에서 11명의 부녀자들을 살해해 인육을 먹은 아버지와 아들이 검거됐다. 또 이 시기에 보천군 신흥리, 삼지연군 중흥농장 등지에서 식량난을 겪던 주민들이 인육을 먹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다. 지난 1997년 7월에는 대홍단군에서 인육을 먹은 혐의로 마을 주민 18명이 처벌을 받은 사건도 있었다.
데일리 NK 2009. 11. 30.
이스라엘의 끝이 다가올 때, 아비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잡아먹으리라(겔5:10)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정신이 박약한 영혼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북한 정권의 교만을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파합니다. 북한 영혼들의 상하고 어두워진 심령을 주님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저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소서(요10:10)
정신 질환자들을 돌보지 않고, 배급마저 끊어버리는 북한 정부의 강퍅함을 회개합니다. 북한 땅의 가난하고 억눌린자, 포로되고 자유함이 없는 자들에게 주님의 은혜의 해가 전파되게 하소서(눅 4:18-19). 북한의 악화된 식량난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북한 땅에 주님의 긍휼과 자비를 부으셔서 신원의 때가 속히 오게 하소서.
한동대 국제지역연구소 윤지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