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북한최고인민회의에서 대의원선거(3월8일) 및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4월9일)하였다.


최고인민회의
(最高人民會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고 주권기관이다. 1946년에 발족되었다. 대한민국의 국회에 해당되는 곳으로 지역이나 군으로 이루어진 선거구마다 선출된 대의원에 의해 구성된다. 조선로동당에 소속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의원의 임기는 5년(1992년 4월까지는 4년)이고, 인구 3만 명당 1명이 선출되며, 제11기 대의원 수는 687명이었다. 대의원 선거는 대체로 100% 투표율에 100% 찬성률로 나타난다. 일반 법령과 결정은 재석 과반수, 헌법 수정 보충은 재적 2/3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기구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부문별위원회가 있다. 이중 부문별위원회는 법제위원회, 예산위원회 등이 있다. <출처: 위키디피아>

올해 3월에 있었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는 이상의 주요인사들이 대부분 재선되었다. 사실 최고인민회의는 2008년 8월에 실시되었어야 하나,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와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시점이 맞물려 있어 늦춘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선출된 이들은 '2012년 강성대국'을 이끌 책무를 부여받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국방위원회의 권한이 강화되었다는 것은 '체제유지와 북한주민결속'을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한편,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김정일의 세번째 아들 김정운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는가도 이번 선거의 관심이었는데, 결과는 '아니오'였다. 사실 김정일도 후계자로 확정된 후 2년이 지나서야(1982년) 대의원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아직 시기상조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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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위원장: 조명록(유임)
부위원장: 김영춘(유임), 리용무(유임), 오극렬(2월 임명)
위원: 전병호(유임), 김일철(유임), 백세봉(유임), 장성택(신임), 주상성(신임),우동측(신임), 주규창(신임), 김정각(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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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후계작업과 관련한 모종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이와 관련,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고, 최근 김 위원장을 빈번히 수행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을 담당하던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의 위원장을 임명하지 않고, 민경협이 내각기구에서 제외된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들어 경색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는 듯 하며, 이러한 북한의 조치를 미루어 볼 때 남북관계는 당분간 현상태보다 개선되기는 어려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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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를 기억하소서
Remember the Pyongy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북한선교
 
우리나라는 현재 IT 개발자 부족으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도?베트남 개발자를 고용하지만, 이들은 개발 능력은 낮고 영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기업이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여러 대안을 모색하던 중 조선족 IT 인력을 대안으로 생각하게 됐다.  옌볜이나 선양에 있는 조선족 IT 인력들은 경력이 짧고 아직 기술 수준이 높지 않지만, 옌볜과학기술대 졸업생을 모 외국계 기업에서 개발자로 채용했는데 실력이나 성실성 면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옌볜과학기술대학에 방문했다가 조선족 IT 개발자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북한 IT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SW)의 기술 논의했는데, 개발 수준이 남한과 비교해 손색이 없었고 특히 개발 인력의 경력과 개발 기간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이었다. 북한 개발자 중에도 상당한  SW 개발 기술력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하니 향후에 우리나라의 기획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IT 인력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또 한번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고 통일도 한 걸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수정 이포넷 사장, 전자신문 2009.2.27.
 
 
남북경협에 있어서 ‘질투와 괴로움(사11:13)’을 통해 남북한을 하나 되지 못하게 하는 ‘분열의 영’은 주 이름의 권세 아래 깨뜨려졌음 선포합니다. 남북이 조그마한 부분에서부터 겸손의 화해와 회복을 꿈꾸게 하소서. 가슴과 가슴이 맞닿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통일을 꿈꾸게 하소서.

We proclaim that under the authority of the name of the Lord, the spirit of division that has kept North and South Korea from becoming one through "jealousy and hostility" (Isaiah 11:13) has been crushed.  Let North and South Korea dream of humble reconciliation and restoration beginning with the smallest areas.  Let them dream of a unification where hearts touch and minds understand one another.
 
연변과기대 조선족의 작은 소식을 통하여,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젊은 북한 청년들의 잠재적 가능성과 그들을 양육하게 될 평양과기대(PUST)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북한을 변화시킬 청년들을 예비하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양육할 기회를 주소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개교할 수 있게 하소서.

Through the news of the ethnic Korean Chinese at the Yanb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YUST), we look forward to the role of the Pyongy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UST) which will nurture young North Koreans with latent potential to lead a unified Korea.  Prepare young people who will change North Korea.  Give opportunities to nurture them with the Lord's love.  In Your time and in the best way let PUST be opened.
 

PN4N 편집부 제공

오늘 기도제목에는 대학동아리선배가 등장하네요..^^
선교사가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는 비지니스선교사, 특히 IT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든 중동이든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전문인 선교사들이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통일비전

  작년 9,9선언 이후 기독교계 통일운동을 하는 분들이 뜻을 모아 온라인 기도운동 사이트(www.uniprayer.com)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의 진행을 지켜보면서 연합운동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과정인지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연합과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자기가 소속된 단체가 우선인지라(저 역시도 그렇게 되더군요....ㅠㅠ) 그리고 참여하는 분들의 합의가 있어야 진행되는 구조상  사역의 진행속도가 상당히 지연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현재 일반인들에게 북한선교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 없어 결국 작년 10월 잠정폐쇄하였던 러브포앤(www.love4n.org)를 다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약 2년전, 한국기독교통일포럼이라는 모임에서 50대 이상 통일운동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이분들의 북한선교/통일에 관한 열정에 도전을 받게 되었고, 30대 운동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사역, 어르신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일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북한선교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제가 가고 싶어했던 세미나가 이미 끝나버린 것이었습니다. 보통 북한선교행사, 기도제목을 자기 단체 홈페이지에만 올리기 때문에 북한선교관심자들이 어떤 북한선교행사, 기도회가 있는지, 언제 참여할 수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뜻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2008년 1월 러브포앤(www.love4n.org)을 오픈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심으로 올해 통일소식을 빠르게 전해주는 커뮤니티인 통일메타블로그 통블로그(www.tongblog.kr)도 오픈하게 되었네요...^^


사실 가장좋은 것은 각 선교단체의 담당자들께서 공지사항을 올려주시는 것인데...북한선교 NGO관계자들께서 여러가지 일들을 하시다 보니 과도한 업무로 인해 자기 홈페이지에 소식을 올리는 것도 버거워 하시더군요...ㅠㅠ

혹시 이 사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제게 쪽지나 메일을 보내주세요.....운영자로 섬겨주실 분...일주일에 한시간 정도 2-3단체의 사이트를 돌면서, 그리고 종이 소식지 중에서 소개할 만한 내용들을 포스팅해 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저와 2명의 조교들이 하고 있는데....조금 버겁네요....ㅠㅠ

북한선교활성화를 위하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통일비전
이만열 교수님의 kpi연례보고 발표자료입니다.(바로가기 링크)
Posted by 통일비전
한반도평화연구원(다운받기 링크)
Posted by 통일비전
아이들이 많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일꾼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갔을 때 다리 밑에서 거적떼기를 깔고 추위조차 피하지
못하며 쓰레기통을 뒤져 먹거리를 해결하는 아이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현장에서 소식이 들려옵니다.
북한의 어린이들이 중국 쪽으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더욱 곤핍해 지는 시절이라 필사각오로 중국에 먹을
것을 찾아 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며 회개하는 것은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찐다고 걱정하며 다이어트에 신경을 곤두
세우는 우리들의 악행 때문입니다.
특별히 고난 주간에 주님 앞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서서 기도하며
소위를 돌아봐야 하는지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던 주님,
북한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먹을 것을 찾아 중국에 넘어와
유리걸식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아룁니다. 먹을 것을 너희가
주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대로 우리로 북한 어린이들의 문제가
남이 아닌 바로 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으로 동일시하며 기도할
수 있는 애통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또한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과 동시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아이들 모두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영원한 생명되신 주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서게
하여 주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Posted by 통일비전

“북한에 당신의 마음을 가진 지도자들을 세워 주옵소서”

2008 서울평화상 수상자 수잔 솔티 이메일 인터뷰


*어떤 계기로 북한인권운동을 하시게 됐나요?

 

제가 디펜스포럼재단의 대표가 되었을 때에 저는 이 협회가 미국의 안보와 국방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이나,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과 관련해서도 최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미국과 한국 같은 민주국가에게 위협이 되는 나라들은 그 나라의 자국민들에게도 위협을 일삼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저는 당시의 소련,쿠바,중국,그리고 여타 독재국가의 망명자들을 받아들이는 일을 시작했고,북한의 탈북자들도 받아들이기 원했습니다.저는 1996년에 탈북자들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시작했으며 1997년에는 처음으로 탈북자들을 데려와 미국 내에서 공개적으로 증언을 하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그들이 바로 고영환씨와 최주활 대령이었습니다.이때부터 저는 해산의 고통으로 북한을 품기 시작했는데,이는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너무나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북한사랑의선교부 소식지 북사랑 2009. 1. 제 3호)


 

<기도제목>


1.대학생들의 이런 움직임들이 기도모임과 북한을 품고 활동하는 실질적인 모임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합시다.

2.북한의 인권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북한의 인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중보할 수 있는 중보기도자들을 일으켜달라고 기도합시다.

4.북한에 아버지의 마음이 풀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북한에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합시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전도단 북한선교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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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 진정한 상생과 공영 정책의 이행을 촉구합니다 -

우리 기독인 일동은, 미국의 신정부 선출과 국제적 금융위기 등으로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변화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적으로 이념대결이 격화되고 남북관계가 악화되어가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합니다. 이에 우리 기독인 일동은, 대한민국 정부와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 사상에 입각하여 진정한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펼쳐 국민화합과 한반도 평화 · 통일의 계기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호소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음 사항들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1. 우선순위를 잘 세워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책을 추진하기 바랍니다.

경제난과 더불어 북핵 위기 및 국론 분열 등 국내·외적 어려움을 잘 해결하고, 민족의 숙원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난제 해결의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은 국민화합과 함께 경제협력에 주력하면서 대북정책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견해들을 존중하되, 하나의 조화된 견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화합을 토대로 대외 협력과 남북 협력을 이뤄가야 합니다. 따라서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민족 전체 운명에 관계되는 중대 사항들을 이념 대결적이고 낮은 단계 정치게임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보도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정부의 고충을 안타깝게 헤아리면서도,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정파성과 정치게임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견들을 아우르며 민족전체 이익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다루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 김정일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을 과장되게 강조하기보다 협력 지향적으로 대응하기 바랍니다.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을 철저하게 대비하는 일은 국민의 안녕과 질서를 보호하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준비하는 정부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해 집착하거나 공론화하는 태도는 지혜롭지 못합니다. 급변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정부는 북한 지도층과 주민이 대한민국과 협력하여 통일된 새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북한주민의 기본적 삶의 문제에 공을 들여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주도적인 통일의 길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3. 미국 오바마 정부 출현과 관련, 한반도 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랍니다.

미국의 신정부가 북핵 폐기 3단계 협상과 한반도 종전선언, 평화협정, 북미수교와 북미경협 등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정부도 <통미봉남>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변화되어가는 한반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오바마 신정부는 부시정부의 일방주의와 힘의 외교를 벗어나 국제협력과 직접대화를 통해 대북관계를 풀어갈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태도에 지나치게 구속 받지 말고, 여유 있고 먼저 다가서는 자세로, 정부가 이미 천명하고 있는 <상생과 공영의 대북 정책>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4. 대북정책과 관련, 차별화 보다 균형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주력하기 바랍니다.

현 정부는 이전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차별화에 너무 집착하여, 북한에 끌려 다니지 않고 퍼주지 않겠다는 원칙만을 고수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건국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각 정부마다 당면한 역사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감당해 왔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새로운 역사적 과제인 선진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집중해 주기 바랍니다. 북한이 미국과 수교하여 국제사회에 진입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되면, 북한 내부에도 거부할 수 없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북한의 내부 변화를 목표로 하는 대결 유발적 정책을 강행하기보다는 북핵 폐기와 북미·북일 수교, 경제 협력과 평화체제 정착 등 보다 유연하고 포괄적인 접근을 균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5. 일부 탈북 및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일부 탈북 및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로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었고, 개성공단도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는 납북자 송환과 북한 인권 개선 등 일견 이해할 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야기되는 남북관계 악화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운명에 관계되는 중대 사항으로, 일부단체에게 위임된 일이 아닙니다. 현 정부가 중시하는 <남북기본합의서> 1장에는 <상호 비방과 중상 금지> 원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원칙은 남북한 정부뿐 아니라, 남북의 개별국민에게도 그 효력이 미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신성한 안보의무에 입각해서 진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해야 할 중대 사항을, 국민과 국회의 동의 없이, 일부 단체들이 강행하는 것은 더 이상 방임되어서는 안 됩니다. 북한주민이 변화되는 것은 대북 전단이 아니라 차분하게 진행되는 개성공단 등 남북교류협력에 의해서라는 점도 유념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에 대한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일부 단체들은 전체 국민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하는 남북관계 악화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북한 당국 또한 남북이산가족의 인도적 문제에 대해 좀 더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하며,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도 더욱 경청하기를 촉구합니다.

6. 북한은 <통미봉남><통민봉관> 정책을 <통미통남><통민통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북한이 대한민국 정부를 대하는 태도에는, 미국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성의와 인내심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에 의해 정권이 교체될 수 있고, 새로운 정부가 이전과 다른 통일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다른 방식으로 북한을 상대하고 있지만, 현 정부 또한 북한이 남북관계 시금석으로 삼고 있는 <6․15>와 <10․4>선언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회담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지나치게 경직된 자세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평화와 통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북한은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통미봉남> <통민봉관> 정책을 <통미통남> <통민통관> 정책으로 전환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7. 정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을 즉각 재개하고, 정부예산의 1%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현재 남북관계는 실사구시, 역지사지에 기초한 상호이해보다는 자가당착적인 기 싸움으로 인해 변질되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인도적 지원까지 중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 변수에 의해 영향 받지 않고 실행하겠다고 천명해 온 만큼, 북한의 선지원 요청이라는 조건을 달지 말고, 이 추운 겨울의 문턱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을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북녘의 우리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죽어갑니다. 우리는 같은 동족입니다. 종교와 사상·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북녘동포를 살리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정부는 매년 정부예산의 1%를 별도 배정하여, 이를 인도적 대북지원 및 개발협력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정식으로 입법 추진하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08년 11월 21일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 강리나(명지대학교), 강문희(서울신학교), 강빛나래, 강희라(서강대학교), 고광옥 목사(CMI), 고상환 집행위원장(교회개혁실천연대), 고형원 대표(부흥한국), 공필재(전곡제일교회), 구교형 사무총장(성서한국), 구윤회 간사(한국기독교통일포럼), 권성실(안성의료생협), 권성아 박사(평화한국 평화연구소장), 권연경 교수(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 권오성 목사(NCCK 총무), 권현덕(푸른약국), 김경성(서산명지중학교), 김경아 청년(인천중앙장로교회), 김광정(서울신학교) 김광정(서울신학교), 김기만 목사(옥산포교회), 김기현 목사(수정로교회), 김길은(서강대학교), 김다애(이화여자대학교),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환 사무처장(희년운동), 김병로 교수(평화나눔재단 상임대표), 김보라(연세대학교), 김봉재 목사(평화실로암교회), 김선임(주님의나라교회), 김성락(한국항공대학교), 김성현 목사(한길성결교회), 김성호 목사(강촌교회), 김승환(영남대학교), 김연구(연세대 학생), 김영환 상임위원(공정연대), 김예진(연세대학교), 김요한 목사(CMI), 김윤희 교수(횃불트리니티), 김은희 대표(GLC children), 김인순(이화여자대학교), 김인홍 상임위원(공정연대), 김종환 목사(통일시대평화누리사무국장), 김형석 목사(재단법인 모음 회장), 김형원 목사(하나의 교회), 김흥수 교수(목원대학교), 김희정(부천산성교회), 나원주 상임위원(공정연대), 남오성 교수(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노인수 변호사(공정연대 상임위원), 동철민(성균관대학교), 무위, 문애정 청년(성진교회), 민경태(홍익대학교), 박경아(New York University), 박득훈 목사(통일시대평화누리 공동대표), 박새롬(이화여자대학교), 박소라(홍익대학교), 박소래, 박영환 교수(한국기독교통일포럼 사무총장), 박종운 변호사(평화누리 실행위원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박종흔 변호사(공정연대 상임위원), 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 박지혜(이화여자대학교), 박찬주(전, 복음과상황편집국장), 박창수 사무국장(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박충원, 박현희 교수(서울대학교), 방현섭 목사(좋은만남교회), 배기찬 교수(충남대학교 평화안보 대학원), 배윤정(이화여자대학교), 선정은(이화여대 학생), 손화철 교수(한동대학교), 송봉진 목사(예수로교회), 신남호(용인대학교), 신덕수 고문(평화한국 평화연구소), 신동호 간사(부흥한국), 신미숙 간사(부흥한국), 신은경(이화여자대학교), 심우섭(장신대 신대원), 심유진, 안기홍 사무국장(기독청년아카데미), 안동규 상임위원(공정연대), 안만수 목사(화평교회), 안부섭 대표(TNF비전아카데미), 안인섭 교수(총신대학교), 양영식 학장(한기총 통일선교대학), 양진일 목사(공정연대 상임위원), 양희송 상임위원(공정연대), 오규성(한동대학교), 오은찬(이화여자대학교), 오일환 박사(한양대학교), 우남힉 목사(CMI 대표),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유관지 목사(북한교회연구원 원장), 유전원(자양교회), 윤경로 총장(한성대학교), 윤아정(이화여자대학교), 윤은주 국장(평화한국), 윤환철 사무국장(한반도평화연구원), 음장복 변호사(공정연대 상임위원), 이경민(연세대학교), 이관우 목사(C.C.C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 국장), 이광하 편집장(복음과상황), 이국운 교수(공정연대 상임위원장), 이동열(항공대학교), 이민경(정우개발), 이민환(작은목자들교회), 이상석 변호사(공정연대 상임위원), 이성식(대한상공회의소), 이성영 간사(희년운동), 이수연(이화여자대학교), 이승균 편집장(뉴스앤조이), 이영주(이화여대 학생),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옥기 목사(UBF 총무), 이온유(홍익대학교), 이윤재 목사(분당한신교회), 이윤정(서울신학교), 이은정(관양고등학교), 이인동(안성농민의원), 이정원(이화여자대학교), 이제학(명지대학교), 이준배(이음교회 목사), 이지은, 이찬민(숭실대학교), 이한생(홍익대학교), 이현정 목사(UBF 대표), 임여호수아(연세대기독윤리), 임완철 목사(전북학원복음화협의회총무), 임지은(사랑의교회), 임현순(항공대학교), 장윤주(홍익대학교), 장재규(항공대학교), 정다울(이화여자대학교), 정도열 목사(CMI), 정석광 목사(부흥한국), 정애라(순천북부교회), 정재호 목사(춘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정종훈 교수(연세대학교), 정지웅 박사(통일미래사회연구소장), 정환빈(연세대학교), 조기연 목사(한기총 통일선교대학 교육국장), 조동진 목사(조동진선교학연구소장), 조민철(공정연대), 조성기 목사(교단장협의회 사무총장), 조영민 정책위원장(희년운동), 조영춘 목사(예광침례교회),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 교회),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회장), 지건정(이화여자대학교), 차덕수 목사(강원침례교회), 최갑주 공동대표(통일시대평화누리), 최경아(서강대학교), 최대석(이화여자대학교), 최상도 목사(사암성결교회), 최숙영(샤론교회), 최욱(서울신학대학교), 최윤(이화여자대학교), 최윤원 국장(평화한국), 최윤정(포도원교회), 최은상 목사(공정연대 사무처장), 최의팔 목사(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대표), 최철호 대표(생명평화운동), 최희범 총무(한국기독교총연합회), 표명렬 상임대표(평화재향군인회), 표종록 변호사(공정연대 상임위원), 피종호 목사(춘천나눔교회), 하영호(서대문ESF), 한경호 목사(횡성영락교회사), 한면희(전북대학교), 한명수 목사(6.15남측위원회 경기본부 상임대표), 한병선 대표(한병선영상만들기), 한인권 박사(재단법인 모음 운영이사장), 허광(온누리교회), 허재훈(경희대학교),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대표), 홍상의(화평교회), <가나다 순, 2009년 2월 18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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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7. 16:36

책 썸네일북한의 기아

저자: 나초스| 황재옥 역

출판사: 다할미디어

출판년도: 2003년

분량: 371페이지

대표적 국제구호기관이며 NGO인 월드비전의 부의장과 미국 평화연구소 상임연구원을 지낸 나초스의 이 <북한의 기아>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1990년대에 일어났던 재난 중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재난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는 '북한의 기아'에 대해 당시 저자 나초스가 월드비전 부의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직접 체험한 북한의 기아 실상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북한 기아의 실상, 2장에서는 북한 기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 제3장에서는 북한 기아의 영향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책 가운데는 많은 식량 난민들의 참혹한 증언들이 담겨 있다. 자유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정확하게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정치적 문제, 경제적 사안,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지원의 균형 등의 딜레마가 앞에 놓여있긴 하지만 민족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대전제 하에 북한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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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썸네일

개성공업지구와 북한선교

저자: 박영환

출판사: 바울

출판일: 2009년

분량: 280페이지

북한선교를 사명으로 헌신한 박영환 교수가 기독교북한선교 학술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책이다. 개성공업지구에 근무하는 북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과 방문을 통해 얻은 직접적인 경험을 담았고, 이는 북한 선교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개성공단 입주 혹은 입주 경험이 있는 근로자 1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체류기간이 오래될수록 의사소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 도움을 통한 친밀도와 호감도는 각각 66.2%와 64.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남과 북의 지속적인 만남만이 남북통일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고, "남북한이 통일을 지향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장소와 형식에 구애 없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것은 또 남북한 정치적 상황에 상관없이 지난 20년 넘게 남북한 대화와 대북 지원 활동을 펼쳐온 남한 교회 및 기독 NGO의 방향은 역사성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며, 2008년 개성공업지구에 근무하는 남한근로자 4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개성공업지구를 북한선교의 출발이며, 변화이며, 통일훈련의 현장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책을 통해 상호신뢰가 민족통일의 선교적 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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