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불꽃에서 광장의 화목으로' 제목은 좋지만 참여단체들을 보면서 이게 가능할까? 싸움판되는 거 아닐까? 솔직히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토론중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절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자 하는 사역을 존중할 때 북한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풍성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다름이 있지만 다름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공통점이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
 

그리고 나와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지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틀림에서 다름으로, 다름에서 하나됨을 꿈꾸며, 오늘의 모임이  통일선교 사역자들가운데 하나됨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시도를 용기있게 추진하신 쥬빌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heavymango

아침부터 억수로 비가 오네요.ㅠㅠㅠ

3주째 야구도 못하고 묵상모임에 온 수진양과 함께 평통기연에서 주최하는 포럼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연대 학생식당에서 오랫만에 밥먹었는데.....제 입이 고급이 되었는지 역시 맛이 없었습니다. ㅠㅠ

 

입구에서 여러 반가운 분들을 만났습니다. 서울신대 연구소에 근무할 때 소장님이셨던 박영환 교수님(자주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ㅠㅠ)과 포럼 그만두고 한번도 못 뵌 양영식 차관님......배기찬 비서관님......

 

1세션에서 홍 박사님께서 정전협정을 비롯한 6대합의에 대해 아주 잘 요약 정리해 주셨습니다. 이 자료는 소장가치<?>와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시 양 차관님의 말씀은 시원시원하셨습니다. 거침없는 소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점심식사는 도시락이었는데요....회비도 없었는데, 과일 후식까지 주시는....아주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식사장소가 마땅치 않아서....복도에서 먹어야 했던 것은 쫌 에러였어요. 저희는 도서관을 나와 청경관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식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ㅎㅎㅎ

이후 2세션은 주도홍 교수님의 위트있는 진행이 인상깊었는데요. 손봉호 교수님께서 인도적 지원과 함께 북한인권에 대해 동시에 강조하신 것에 대해 깊은 도전을 받았습니다.(스스로 진보도 보수도 아니라고 하시기에 가능한 것일까?)

 

2세션이 끝나고 잠깐 나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아내와 함께 하는 요한계시록 성경공부 숙제를 위해 마침 책이 필요했는데......행사장소가 연대 도서관 내에 있어서 잘 되었네요.ㅎㅎㅎ 어서 졸업해야 할텐데...수료후 벌써 3년이 지났네요.....걱정입니다.ㅎㅎㅎ

 

3세션은 주변 4강이 한반도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일본 전문가께서 주변 나라들이 남북통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보다 남북이 더 적극적으로 통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에 뜨끔했습니다. 맞습니다. 통일의 당사자는 남북한이니까요.

 

이어진 4세션에서는 진행자가 자신의 말을 더 하기 보다는 대담자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내는 정도로 조금더 매끄럽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평소 경험과 생각들을 대화체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교는 현실세계보다 좀더 넓고 깊게....이상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예언자적 역할이 있다는 박종화 목사님의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이후 저녁시간....원래는 4세션 후 집에 가려고 했으나 마침 이은희 간사님이 오시는 바람에 같이 저녁을 먹고.......또 가려고 했으나 북사목 목사님들과 배기찬 비서관님....무엇보다 수술 후 불편하실텐데 기도회를 인도하시는 이관우 목사님을 보고....차마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예윤이 봐야 하는데...ㅠㅠ)

도서관이라는 장소 형편상 크게 찬양하고 기도할 수 없어서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모임을 기도로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위한 기독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11시간짜리 프로그램이라....ㅠㅠ 역시 피곤하군요.  돌아오는 길에......빗 길에 마중나온 아내와 예윤이가 있어 그래도 행복합니다...ㅎㅎㅎ

 

Posted by heavymango

 
지난 목요일 저녁 구의동 로로샤브샤브에서 한국기독교통일포럼 연말모임이 있었습니다.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단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다들 바쁜 사역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그러고 보니 박종화 목사님, 유관지 목사님, 양영식 장로님, 허문영 대표님, 오일환 원장님, 노인수 변호사님은 다른 사역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네요..ㅠ) 지난 한 해동안 사역소개와 개인적인 일들을 나누고, 2011년 사역계획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4년동안 모임을 섬기고 있는데요, 모임의 특성상 보시는 바와 같이 50대 이상 각 단체의 대표급들이시라.....ㅜㅜ



모임을 보면서 20중반-40대초반까지의 젊은 사역자들의 교제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분기에 한번정도 모여 사역이야기도 나누고 기도도 하구요....^^

당장 내년부터 함 추진해 볼까요?
Posted by heavy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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