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토) 오전 서울 강서 마곡지구 내에 있는 강일교회에서 선교통일한국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제3회 통일선교공로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제1회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과 2회 양영식 장로(전 통일부차관)이 수상한 바 있었는데, 제3회 수상자로 이상숙 권사(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상임위원장)과 고 이관우 목사(CCC)가 선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다 오랫동안 가깝게 동역했던 분들이라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두 분 모두 축하드리고, 섬겨주신 선교통일한국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숙 권사님 90세가 넘은 연세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 사역에 대한 열정의 본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박사학위를 잘 마치셔서 국내최고령 박사가 되시기를 바라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 이관우 목사님, 만날 때마다 '절대샬롬'을 말하시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역하셨는데,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고인의 사명을 기억하면서 그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두 자녀가 아주 잘 성장했습니다. 천국에서도 흐뭇해 하실꺼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사진 한장 씩을 첨부합니다. 

2011년 통일부와 기독교북한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기획했던 '통일세대 프로젝트' 입니다. 맨 앞이 고 이관우 목사 출처: 조선일보 웹사이트
2010 섬기던 한국기독교통일포럼에서 왼쪽 앞 줄 5번째가 이상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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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오프라인 모임과 기도회들이 다시 재개되고 있습니다. 

 

매년 6월6일 현충일마다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연합하여 기도하는 쥬코 기도큰모임이 일산광림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쥬빌리 지역모임과 해외, 그리고 협력 단체들이 깃발을 들고 등단하고 있습니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의 남한사람들끼리도 연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북한을 품고 통일할 것인가? 라는 설교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번 쥬코 기도큰모임은 돌파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의 영적돌파, 남북관계의 돌파 등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쥬코 기도큰모임을 통해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돌파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래 요약영상링크를 첨부합니다. 

 

[2022 쥬코 기도큰모임 하이라이트]
https://youtu.be/YrkbtrkYO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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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불꽃에서 광장의 화목으로' 제목은 좋지만 참여단체들을 보면서 이게 가능할까? 싸움판되는 거 아닐까? 솔직히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토론중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절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자 하는 사역을 존중할 때 북한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풍성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다름이 있지만 다름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공통점이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
 

그리고 나와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지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틀림에서 다름으로, 다름에서 하나됨을 꿈꾸며, 오늘의 모임이  통일선교 사역자들가운데 하나됨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시도를 용기있게 추진하신 쥬빌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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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다가 문득 지난 9개월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작은 교회, 선교지에 있는 교회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어주시는 은혜가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속된 말로 견적이 안나오기 때문에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난 주 유관지 목사님께서 설교를 해 주셨는데, 저희 교회 창립예배 전날 배가 많이 아프셨답니다. 다음날 너무 아프지만 교회창립예배 축도순서 때문에 진통제라도 맞고 가야겠다 싶어 병원에 가셨는데, 검사해 보니 복막염이었답니다.
우리 교회순서만 아니었다면 그분의 표현대로 "미련하게 집에서 참고..참았을 것"이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순서약속은 못 지켰지만 우리 교회덕분에 생명을 건졌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시작하고 2개월 쯤 지나 새터민과 함께 하는 작은 교회라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 현재 교회로 이사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건물주 집사님의 섬김으로 무상으로 교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국군의 날 한 청년이 북한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부천 연구소에 찾아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저를 소개시켜 주셨고, 그 만남이 이어져 지금까지 귀하게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연말 후원자들에게 교회 사역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고 있을 때쯤, 여기 블로그를 보고 누가 찾아왔습니다.(하루에 20명 정도 방문하는 블로그인데....ㅜㅜ)
영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석사과정생이라며, 방학동안 함께 지내며 멋진 브로셔를 만들어 주고, 디자인하는 친구들도 소개해 주어, 다음달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커피점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은혜는 교회 시작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나님도 찾아보고, 기도도 해보겠다."는 새터민이 생겼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결단 후 2주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오랫동안 걱정하고 있던 수술 문제가 우연한 기회를 통해(현대백화점과 순천향대학병원에 감사드립니다^^) 해결되었다는 것이지요~~   

  
우리 교회는 작은교회라 예배당에 들어설 때, 다른 교회들처럼 가만 있어도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질 것 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성도들 중에 찬송을 모르는 분들도 많아 찬양이 뜨겁지도, 제가 전하는 말씀이 그닥 은혜스럽지도 않습니다.(그래서 말씀 준비를 더더욱 열심히 하려고 애쓰지만...ㅠㅠ) 

그치만 살아온 환경이 다른 남북한의 사람들이 서로 삶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 격려하면서, 아직은 서투르고 부족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9개월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평화나루교회가 남북한 출신들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나누고 형제가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북한이 함께하는 예배는 주일 오전 11:30분이구요. 오시는 길은 아래와 같습니다.(교회전화: 02-6053-6463) 
요즘 이 비전을 함께 할 동지, 동역자, 친구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있는데요, 북한선교와 통일에 비전이 있는 분들을 초청합니다.^^




Posted by heavy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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