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골교회에서의 예배

북측에서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북측과 관계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지요^^) 칠골교회를 방문하였다. 김일성의 생모인 강반석 집사가 출석했던 교회로 봉수교회와 함께 북한에서 인정하는 두 번째 규모의 교회이다.



우리 조였던 고형원 전도사님의 찬양인도와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회장님의 설교로 예배를 드렸다. 북한에서 예배할 수 있다는 벅찬 감동과 함께 열악한 전력사정으로 침침하고, 난방도 되지 않는 북한교회의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사진은 플레시로 정말 밝게 잘 나온 것이다. 평소 성당내부정도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 방북단 일행은 평양대부흥백주년을 평양에서 드리는 예배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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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골교회 내 비치된 성경과 찬송과(본인촬영)

갑갑한 호텔방

호텔에서 씻고 텔레비전을 틀었더니 북한방송과 함께 외국인들을 위한 위성방송이 나온다. 북한방송은 9시 좀 넘으니까 정규방송이 끝나버렸다. 피곤했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첫날밤이라 잠은 오질 않고, 호텔 밖에는 나갈 수가 없어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예전에 북한호텔은 다 도청된다고 들었는데, ‘일부러 치약이 없다고 해볼까?’하는 짖궂은 생각이 들었다.(진짜 가져올까봐 차마 실행은 못했다.)

아직 내가 지금 평양에 와 있는지 실감이 되지 않는다. 멍멍한 느낌이다. 약간은 떨리기도 하고.....약간은 두렵기도 하고.....금강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창 밖 멀리서 보통강가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언제쯤 그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복음도 전할 수 있을지.......그 날을 기대하며....잠자리에 들었다.






Posted by heavymango
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새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기독교계 교류 역시 연기/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선 지난 7월 금강산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인해 진리와 자유에서 개최할 예정인 금강산 비전캠프가 중단되었습니다. 예전 금강산 수양관이 있던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행될 귀한 시간될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시련을 맞게 되었습니다. 안부섭 대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금강산수련원 복원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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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 세워졌던 기독교수양관의 모습(제1회 장로회 목사수양회 기념사진)
(출처:진리와 자유 홈페이지)



한편, 지난 12월 4일 오랫동안 준비했던 평양과기대의 개교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북전단지살포, 개성공업지구 상주인력 축소 등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대결국면으로 치닫게 되자.....결국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관계자는 내년 3,4월 예정인 학교의 개교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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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전경


남북교류는 남북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 이 시련의 시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시며, 하루속히 남북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남북 공영, 상생의 시대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heavymango

 
1년전 제가 섬기고 있는 통일포럼의 어르신<?>들의 통일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나름 신세대인 내가 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일까 기도하는 중에 북한선교포탈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불편하였던 점들을 고려하여.....(북한선교/통일단체들의 사역들이 서로 네트워크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북한선교행사를 한 곳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일반인들이 북한선교단체들을 모두 리서치하는 것이 힘이 드니까...ㅠㅠ) 러브포앤이라는 포탈사이트를 오픈하였습니다.
 
이 사역이 정말....중요한 일이라고....꼭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갚아주실 것이라고....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기도...도움을 청하기도 하면서....꿈을 키웠습니다.  
 
한 해동안 매일 기도제목과 북한선교행사들을 올리고...자료를 수집하면서....힘든 적도 있었지만 부족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사이트가 유지될 지 사라질 지 아직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하나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