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성 아

평화제작소 소장, 기독교통일학회 부회장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장 10절)

2000년 새 천년이 열리던 해! 정말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남한의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에 들어가고 6·15 남북정상회담이 처음으로 열렸던 것이지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공항에서 만나 굳게 악수하던 그 모습은 아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올해는 그로부터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물론 2007년 또 한 차례의 10·4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그때에는 6·15선언에 명기한 답방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다지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북미공조가 급물결을 타면서 남북공조의 필요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 커지는 것 같고,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그랜드 바겐’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도 남북정상이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연말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물밑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1월 28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연내에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음을 비추었습니다. 정말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남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이고, 북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체제 보장입니다. 그리고 남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에 대한 보장이며,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생계의 보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선결조건으로 내걸지 말고, 남북정상이 먼저 만나 그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함께 모색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통 큰 정치’도 성사되어 북한이 정상국가로 나가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기도 제목 ]

1. 주님! 올해에는 남북의 정상이 다시 한 번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북한주민의 생계가 보장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소서!

2. 주님!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평화통일이라는 뜻이 한반도라는 땅에서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소서!

 

유니프레이어닷컴 제공

Posted by heavy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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