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어제 여행에서 돌아온 뒤 10달이나 지나서 아내에게서 러시아에 갔던 사진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사랑하는 아내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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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블로그에서 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네요...ㅠㅠ

유럽에 스트라이다라는 자전거를 들고 갔었지요....덕분에 차로 휙휙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그냥 느끼는대로 쉬고 싶을 때는 쉬면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자유여행의 특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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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

자유와 낭만을 노래하기엔...나이가....ㅠㅜ;
사진은 잘 나왔지만....비가 오면....쫌 그래요....ㅠㅠ

혹시 젊고, 몸무게가 80kg보다 적게 나가신다면 스트라이다 여행을 추천하겠어요
접기 편하고, 비행기나 기차, 버스에 실을 수도 있구요....저희는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는 잠깐 찍고, 러시아까지 다녀왔어요^^


맨 딴소리만 했네요...ㅠㅠ
사실 2002년에 갔을 때보다 엄청 차가 많아졌어요...덕분에 매연도 장난아니었지요. 시내에서는 자전거 타고 다니기가 힘들 때도 있더라구요. 아직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길을 물어보면 손사레를 치거나 그냥 웃고 도망가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젊은 분들의 경우 2002년보다는 더 영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테러같은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같이 여행객임이 분명히 드러나는 사람들은 별로 위험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자기네 나라에 와서 돈 쓰고 가니까 그렇겠지요??)

그래도 혼자이시거나 여성분들만 있다면 밤에는 조금 자제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상트가는 밤기차(23:30) 탈 때까지 모스크바 시내에 있었는데요.....역시 밤이 되니....쪼금 불안하더라구요....낯선 동네에 낯선 외국인들이라 낮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ㅠㅠ

모스크바에서 연구소에서 함께 일하는 목사님께서 소개해 주신 선교사님을 통해 상트가는 밤기차표를 구했어요. 러시아 문자나 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역에 가서 열차표 사는 것은 어렵겠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도 우리나라 용산, 서울역, 청량리역과 같이 가는 방향에 따라 기차역이 다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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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이나 왔었는데, 개인적으로 모스크바 보다는 상트가 매력적이라....관광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아 참 러시아의 붉은 광장인데요....바닥은 그냥 벽돌색(회색)입니다. 러시아에서 붉은...은 아름답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광장'이란 의미..따라서 무슨 공산 혁명 같은 것과 상관없다. 옆 건물에 대통령궁 있고..'박제' 레닌할아버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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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사진^^ 6년이 지났어도 같은 모자...ㅋㅋ 건물 뒤편에 쇼핑몰과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맥주병 들고 마시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전도여행때는 뒤편 광장에서 드라마와 성경나눠주는 사역을 했었는데요....개인적으로 그 많은 성경을 어찌 다 나눠줄까 약간 걱정했었는데, 드라마 공연후 비웃던 사람들의 표정이 진지해 지면서 순식간에 성경들을 다 나눠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돈과 술, 부의 편중 등 자본주의의 갖가지 병폐들을 드러내고 있는 러시아 사회가 복음의 능력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러시아에서 인상깊은 것이 바로 지하철입니다. 엄청 깊어요...북한도 뭐 지하 100m에 건설했다고 하는데, 예전 집근처 이대역보다 훨씬 깊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속도두 엄청 빨라서...타고 있으면 무슨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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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전도여행팀 화정과 함께
 

(계속)
 

Posted by heavym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