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새터민 예배공동체는 남한교회에 흡수된 형태와 새터민들을 위한 교회라는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각 예배공동체는 새터민들의 신앙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통일을 위해 필요하고 중요한 사역입니다. 그러나 두 모델 모두 남북한 교인들의 비율이 한쪽으로 편중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남북교회 통합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통일한국의 인구비율(남:북=3:1)과 같은 새로운 교회모델이 필요합니다.

  한편, 주요교단의 북한선교정책을 보면 분단 전 북한에 있던 교회를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북한과의 사회,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남한의 교회를 그대로 북한에 이식하려는 태도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 한국인으로 사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는 반드시 성취해야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선교적 과제입니다. 그래서 바람직한 통일한국의 교회모델을 준비하고자 남북한 출신들이 함께하는 ‘평화나루교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평화나루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 세계선교에 힘쓰는 교회를 비전으로 남북한출신 교인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입니다.

  평화나루교회는 새터민의 바람직한 남한사회 정착과 복음적 관리방안들을 모색하여 바람직한 남북교회통합모델을 개발하고, 북한선교 관심자 및 헌신자들에 대한 훈련을 통해 북한선교사를 발굴 양육하며, 통일 후 북한에서 복음사역을 위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아직 예배장소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재로선 아무것도 없지만....하나님께서 개척준비 과정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기도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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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교회가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공식적으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서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그리고 대략 500개정도의 가정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추정하자면 봉수교회 500명정도 칠골교회 200명, 가정교회 10명*500=5000명....종합하면 약 6,000명 쯤 됩니다.(북한 공식자료를 보면 1만, 1만 2000천, 1만 4000정도라고 하는데....뭐 확인할 근거자료가 없으니까요...ㅠㅠ)

그런데 이 교회들이 진짜 교회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수기독단체들은  봉수, 칠골교회들은 가짜다. 출석교인들은 대남공작원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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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골교회 내부-2007년 방문시

사실 이 문제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주로 교회를 방문했던 남측사람들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뭐 주기도문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성경구절을 잘 못 찾는다. 주변 눈치를 본다. 지시를 받는 것 같다. 설교가 너무 정치적이다.....반대로 눈을 감고 찬송가를 외워부르는 사람이 있다. 진실로 기도하는 것같이 보였다...등등

그러나 적어도 이 교회들이 남한에서 방문했을 때만 예배를 드리는 전시용은 아니라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매주 예배가 열린다는 뜻이지요....그러나 시간은 조금 애매합니다. 방문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쪽 사람들에게 맞춰서 시간이 조정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남한 기준으로 보면 이들이 과연 신앙인들일까? 여기가 교회일까? 충분히 의심의 눈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남한의 진보진영에서는 기존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통일,평화운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따라서 지하교회의 존재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거나 알 수 없다라는 태도를 취합니다. 아마도 지하교회를 인정하게 되면,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관계가 불편해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보수기독진영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조그련은 어용단체로, 노동당의 통일전술이기에 인정할 수 없으며, 고통받고 핍박받는 지하교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지하교회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요....이것도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우선 우리가 지하교회에 방문하여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지하교회의 특성상 그 존재가 드러나면 당국의 제재로 존재자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방문자의 증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성도의 성경-모퉁이돌선교회

물론 방문자가 악의적으로 없는 것을 있다하거나 그 수를 부풀릴(지원을 더 받기 위하여)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러 방문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북한 내 지하 신앙인들의 존재는 부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한국전쟁이후 주민분류사업으로 인해 많은 기독인들이 핍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아직 그 세대가 전부 돌아가신 것은 아니고, 가족들 간에 신앙을 지키고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1990년대 말 고난의 행군이후 단순히 식량을 구하기 위해 탈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단체들의 활동으로 인해 새롭게 복음을 듣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기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내 신앙인들의 존재는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봉수, 칠골교회는 가짜다, 또는 지하교회는 없다"와 같은 소모적인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있어 방식은 다르지만 보수와 진보 모두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 모두 북한 복음화와 통일 이후 교회를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남북화해 대화, 인도적지원, 기독교교류 등을 위해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관계도  필요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동안 심하게 부정적이었던 북한헌법상 종교,기독교관련 조항의 변화 등의 성과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반세기 넘게 핍박받는 중에서도 믿음으로 신앙을 지킨 북한내 신앙인들에 대한 지원노력도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지하교인들이 북한 내에서도 소외계층이고,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회 내 진보와 보수는 늘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리스도의 사랑보다 정치권력에 휘둘려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앞장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더라도 서로 비판하고, 부정하기 보다는 열린마음으로, 나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 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이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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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짐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책 사이에서 공연티켓 한 장을 보았다

‘송정미 live 콘서트’

1992년 4월의 어느 토요일 저녁,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나는 장안동 종점근처에서 54번 버스를 타고 기점 근처인 여의도 KBS홀로 향했다. 지금 생각하면 대방역 근처 터널이었던 것 같은데, 초행길이라 30분을 헤매다 겨우 공연장소에 도착했다. 물론 늦었다.

한 곡이 끝나고...자리를 잡고 찬양을 듣고 있는데, 10억의 중국인들, 8억의 인도인들, 그리고 북한사람들....이라는 멘트와 함께 ‘그들의 소리가 들리나요’와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라는 찬양, 그리고 중보기도가 이어졌다.

이전까지 북한을 위해 기도한 적도 관심도 없었는데, 그날 공연장에서 기도하는 동안 성령님께서 강하게 안타까운 마음과 감동을 주셔서 눈물이 범벅이 되어 한참을 기도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이러한 떨림과 성령님의 역사는 내게도 충격이었다.

물론 점잖은<?> 콘서트<당시 송정미 님의 공연은 무슨 클래식 콘서트와 같아서 늦으면 밖에서 화면으로 보고 있다가 한 곡 끝나면 입장하는 그런 식이었다>에서 눈물이 범벅이 되는 민망한 모습을 연출했으니 엄청 부끄러워 고개를 옆으로 돌릴 수조차 없었지만 그 날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북한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나눠주신 첫 부르심이었고, 이후 17년 간 내 삶을 이끌어 온 비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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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고 있는 러브포앤에서 통일이루미와 통일섬김이를 모집합니다.

현재까지 저를 포함해서 8명의 운영진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아직 단체들이 남아있어 운영진보다 덜 부담스러운 '통일섬김이'를 모집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약 20분정도 인터넷을 사용하실 수 있으면 됩니다.  
 일반인들이 북한선교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댓글, heavymango@naver.com)와 기도부탁드립니다.(5월10일까지)

조금씩 협력하고 도우면 더 풍성한 사이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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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교역자로 지내오면서 생각했던 것인데....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룰 교회에서 시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적어보았다.

1. 오후예배는 없앤다. (그간 경험상....습관적인, 형식적 예배가 되어 오시는 분들 많이 졸고, 11시 예배와 차별성도 없고...젊은 사람들은 다 도망간다) 대신 점심먹고.....일대일양육, 제자훈련, 중보기도학교, 전도폭발 등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으로...훈련한다.(실제적으로 평일에 훈련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남성성도들은 그렇다.)

2. 금요심야기도회대신 금요일에는 가정교회 모임으로 깊이 있는 교제.....(북한은 가정교회 중심이다.)

3. 수요기도회는 말그대로 깊이있는 기도의 시간으로.....설교오래하지마....!!!!!!한달에 한번은 ....무슨 fun night도 좋을 듯....

4. 교단을 극복하자....독립교단이 될까??(대다수의 북한선교 논문에서 북한에 교단교회보다는 단일교회가 바람직하다고 함,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

5. 당회를 대신하는 의결기관을 만든다. 당회원이 전부 50세 이상 남성이다보니(우리 교단) 교회가 늙어지고, 보수화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부교역자는 참석하지도 못한다. 따라서 교역자와 장로대표 2인, 각기관장, 남,여전도회장으로 구성하면 좋지 않을까?

6. 교역자 사례는 필요에 따라....담임목사라고 무조건 많이 주는 건 안돼!!!!기본급+연차+부양가족수....(최소한의 초대교회 모습이 아닐까 싶다.)

7. 부목사라는 말....뺀다.

8. 구제, 선교....등등의 헌금은 십일조 하나로 통일(십일조는 우리의 재정이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고백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하고, 십일조 내에서 위와 같은 재정을 사용한다. 감사헌금은 유지한다.  

9. 한달에 한번은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린다.
 
10. 예배시간은 가능한 통일한다. (부서별 독립된 공간마련하여 같은 시간에 가족이 함께 올 수 있도록) 분기에 한 번은 교역자들이 다른 부서에서  예배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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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쯤 통일메타블로그인 통블로그를 오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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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쉽게 통일블로그를 줄여서 통블로그라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이런....이미 통블로그를 사용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블로그통(지금은 서비스 중단한 것 같아요), 참여연대 메타블로그,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등....한자로 '通'이라는 의미 때문인 것 같더군요...

아뭏든 그래서 검색등록이 안되었습니다. ㅠㅠ
할 수 없이 이름을 바꾸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고민하다 이미 하루에 300-500명씩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혼란을 드릴 수도 없고 해서....전혀 새로운 이름보다는 '통블로그'의 '블'을 빼고 '통로그닷컴'이라고 지었습니다.  통일로 가는 통로!!라는 뜻을 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검색등록에서 안짤리겠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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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문가가 아니셔도 괜찮습니다. 혹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다면 블로그 등록 부탁드릴께요^^  


중간고사 시험이 없는 이번주는 블로그와, 홈피, 사이트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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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저는 현재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www.love4n.org)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탈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시작했지만....인력과 열정부족으로 포탈로서의 제대로된 모습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단체 담당자들께서 자기 단체의 소식과 행사안내를 올려주시면 제일 좋지만, 워낙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협조를 받기가 어렵더군요. 아직 일반인들을 향한 홍보의 필요성이나, 아니 그것보다는 러브포앤의 홍보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다들 네트워크와 연대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저부터도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ㅠㅠ


작년에 북한선교/통일운동 사이트에 관한 시장조사 및 성공가능성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통일/북한선교에 관심있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전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포탈들의 어려운 사정들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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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를 비롯한 기독인들이 움직이는 중요한 이유는 사업성이나 성공가능성보다는 바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운동이 사업성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기에 그래서 방향을 바꿔 요즘은 '러브포앤'이라는 비전을 나눌 사람들을 붙여달라고 기도한답니다.

러브포앤 홈페이지에 동역자를 구한다는 팝업도 올리고....나름 노력하고 있는데....ㅎㅎㅎ 자원봉사라는 게 워낙 한계가 있다보니...그래도 소수지만 관심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셔 감사하고 힘이 됩니다.

혹시 아래 첨부한 매뉴얼을 보신 후에, 일주일에 20-30분 인터넷을 하실 여유가 있고, 북한선교에 참여하시겠다고 생각이 드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heavymango@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 나누면 힘이 되니까요...



중간고사기간이라 여유가 생겨 밀린 자료업뎃을 끝내고 아쉬운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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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역을 지나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JSA) 부대를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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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받았는데, 약 10분간 진행되는 내내 어떠한 참고자료없이 줄줄 외우는 것을 보면서 역시 군대의 힘이구나...ㅠㅠ 대단하게 느꼈지만, 한편으론 외우면서 얼마나 갈굼을 당했을까? 생각하니 군인아저씨가 안쓰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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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던 공동경비구역이다. 휴전이후 공동경비구역은 남북의 경계없이 초소를 나누어 관리했기 때문에 서로 이동이 자유로웠다. 그런데 이 연합군 초소(파란색 건물)는 북한군 초소에 둘러싸여 있었고, 울창한 나무들로 인해 우리측 초소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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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연합군 측은 시야확보를 위한 나무가지치기 작업을 하였고, 북한군은 작업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작업을 계속 진행하자 북한군이 도끼와 몽둥이로 연합군을 공격하였고, 2명의 미군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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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만행사건 표지석


전쟁직전까지 치달았던 긴장된 분위기는 결국 김일성의 '유감'표시로 일단락되었다. 전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신경완은 이 사건에 대해 김정일이 '조선사람의 본 때를 보여주라'는 지시에 따라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노무자들이 들고 온 도끼로 미군을 죽였다는 것이다. 이에 김일성이 '왜 이런 짓거리 했냐'고 추궁하자, 김정일이 지시했다고는 못하고 당시 인민무력부장 최현이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곁에서 본 김정일 pp.201-202)

도끼만행사건 이후 현재와 같이 공동경비구역에도 남북으로 경계선이 생겼고, 연합군과 북한군이 분할 관리함에 따라 이 지역도 역시 분단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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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으로 걸쳐 있는 판문점 회의장은 남북이 건물을 나누어 관리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남측관리 건물 내에서는 경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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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담장 건물로 들어가고 나올 때에는 안전상 2줄로 맞춰 이동하라고 하였는데, 같이 관람했던 개념없는 중딩들은 서로 장난치면서 줄도 맞추지 않고, '나 북한으로 넘어갈래'라고 막 떠들어 댔다.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군사지역에다가  금강산 피살사건이 있었던 터라 군인들이 완전 긴장하면서 견학을 진행했는데...쩝...내가 보기에도 그런데 어르신들에게는 얼마나 철이 없게 보였을까? 전쟁이후 세대 특히 북한의 경제난 이후인 1990년대 이후 출생한 학생들에게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불쌍한 나라 정도의 이미지인가 보다. 전쟁의 참상에 대해 보다 실제적인 교육이 필요할 듯 싶다.


다시 1시간 후 남북분단과 대립의 최전선에서 나는 전혀 다른 세상, 일상으로 돌아왔다.
21세기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 또한 분단국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일깨워주는 귀한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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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다니는 학교에서 통일부의 협조를 받아 도라산역과 판문점을 방문하였다.

신촌에서 도라산까지는 채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심지어 최근 이사한 우리 인천집보다 더 가까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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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말 평양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직항으로 순안공항까지 50분 만에 갔는데....205km이면 서울에서 대전과 대구 중간 쯤 될 듯 하니...기차로 만약 ktx가 연결된다면 역시 1시간이면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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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중단되었지만 얼마전까지 남북을 오가던 한 칸짜리 화물열차....오후 1시반-2시쯤 하루 한번 운행을 마치고 정비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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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서 열차로 화물을 운반하려면 개성공단-판문역-도라산역 등으로 여러번 하역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차량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 따라서 상징적으로 한 칸만 운행한다고 했다. 그러나 만약 경의선이 중국으로 러시아로 유럽으로 연결된다면.....배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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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우리 외할아버지네가 사셨던 황해도에 가볼 수 있을까???

'정지'라는 간판이 못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루속히 남북이 경색된 대결구도를 극복하고 서로 화해와 협력함으로 상생의 길을 이루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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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9선언 이후 기독교계 통일운동을 하는 분들이 뜻을 모아 온라인 기도운동 사이트(www.uniprayer.com)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의 진행을 지켜보면서 연합운동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과정인지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연합과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자기가 소속된 단체가 우선인지라(저 역시도 그렇게 되더군요....ㅠㅠ) 그리고 참여하는 분들의 합의가 있어야 진행되는 구조상  사역의 진행속도가 상당히 지연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현재 일반인들에게 북한선교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 없어 결국 작년 10월 잠정폐쇄하였던 러브포앤(www.love4n.org)를 다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약 2년전, 한국기독교통일포럼이라는 모임에서 50대 이상 통일운동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이분들의 북한선교/통일에 관한 열정에 도전을 받게 되었고, 30대 운동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사역, 어르신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일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북한선교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제가 가고 싶어했던 세미나가 이미 끝나버린 것이었습니다. 보통 북한선교행사, 기도제목을 자기 단체 홈페이지에만 올리기 때문에 북한선교관심자들이 어떤 북한선교행사, 기도회가 있는지, 언제 참여할 수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뜻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2008년 1월 러브포앤(www.love4n.org)을 오픈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심으로 올해 통일소식을 빠르게 전해주는 커뮤니티인 통일메타블로그 통블로그(www.tongblog.kr)도 오픈하게 되었네요...^^


사실 가장좋은 것은 각 선교단체의 담당자들께서 공지사항을 올려주시는 것인데...북한선교 NGO관계자들께서 여러가지 일들을 하시다 보니 과도한 업무로 인해 자기 홈페이지에 소식을 올리는 것도 버거워 하시더군요...ㅠㅠ

혹시 이 사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제게 쪽지나 메일을 보내주세요.....운영자로 섬겨주실 분...일주일에 한시간 정도 2-3단체의 사이트를 돌면서, 그리고 종이 소식지 중에서 소개할 만한 내용들을 포스팅해 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저와 2명의 조교들이 하고 있는데....조금 버겁네요....ㅠㅠ

북한선교활성화를 위하여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heavym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