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드디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은 오는가!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솔솔 흘러나오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 평화체제에 관한 보도들이 무성한 가운데 중국의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번주에 북한을 방문한다.

이러한 변화는 2009년 7월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달라지면서부터 시작된 거대한 트랜드의 한 부분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우선시하는 ‘전략파’와 전통적 우호를 중시하는 ‘동맹파’를 적절히 활용하던 중국이 북한과의 전통적 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바탕 위에서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정책결정을 내린 것이다. 즉 동맹파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은 중국의 이러한 변화된 입장을 작년 11월에 보고서로 공개한 바 있다. 열린북한방송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정책변화의 시점이 작년 10월이었다고 주장한다.

시점의 논란은 있지만, 중국의 입장이 변화된 것은 분명하다. 아니, 변화되었다기보다는 감추고 있던 중국 본연의 자세를 드러낸 것이다. 원래 2012년 이후 중국이 취하려던 것인데, 북한지도자의 건강이상과 후계정국, 미국의 금융위기 등의 불안정 요인 때문에 서둘러 시기를 조금 앞당겼을 뿐이다.

이러한 중국발 변화는 북한으로, 미국으로 이어졌고, 한반도에 다시 상륙하고 있다. 한반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트랜드를 직시하고 지혜롭게 준비해야 할 때이다.

<기도제목>

1. 한반도에 거대한 변화의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변화가 남북한의 평화와 도약을 위한 변화가 되게 하옵소서.

2. 이명박 정부가 이 변화의 계기를 화해와 협력, 통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유니프레이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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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나온 한 성도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가족 가운데 성경을 가져가다가 발각되어 1주일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분들이 감옥에 갇힌
이야기를 할 때 태도는 호들갑을 떨거나 그 일들에 대해
긴장된 모습이 아닌 아주 일상의 삶을 나누듯이 태연자약하게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늘 있는 일이고 당연한 듯한 모습을
뵈면서 북한성도들에게 예수를 믿고 성경을 가지고 있다 어려움
당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기도가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고 하신 주님,
그 몸에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북한성도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말씀이 없어 주릴 때에 볼 수 있는
성경을 주시고, 주의 은혜를 구할 때에 생명수로 넘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더 많은 성경들이 북한성도들에게 전해지게 하시고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통해 세상을 뒤엎은 성령의 폭발적인
역사를 일으켜 주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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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성 아

평화제작소 소장, 기독교통일학회 부회장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장 10절)

2000년 새 천년이 열리던 해! 정말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남한의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에 들어가고 6·15 남북정상회담이 처음으로 열렸던 것이지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공항에서 만나 굳게 악수하던 그 모습은 아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올해는 그로부터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물론 2007년 또 한 차례의 10·4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그때에는 6·15선언에 명기한 답방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다지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북미공조가 급물결을 타면서 남북공조의 필요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 커지는 것 같고,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그랜드 바겐’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도 남북정상이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연말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물밑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 계속 불거지는 가운데, 1월 28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연내에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음을 비추었습니다. 정말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남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이고, 북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체제 보장입니다. 그리고 남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에 대한 보장이며,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생계의 보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선결조건으로 내걸지 말고, 남북정상이 먼저 만나 그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함께 모색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통 큰 정치’도 성사되어 북한이 정상국가로 나가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기도 제목 ]

1. 주님! 올해에는 남북의 정상이 다시 한 번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북한주민의 생계가 보장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소서!

2. 주님!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평화통일이라는 뜻이 한반도라는 땅에서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소서!

 

유니프레이어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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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상

주체사상은 북한의 핵심 통치 이념으로서,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와 주민가치 및 생활영역에 이르기까지 전 국가적 영역에서 영향력을 파급시킨다. 주체사상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히도 인민대중에 있다’고 설명 하며,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사상으로 정의된다.


김일성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체’를 강조한 것은 1955년 말부터이다. 주체사상은 일제 하 항일민족운동과 전쟁 이후 전후 복구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점차 형성하게 되며, 그 토대 위에서 1967년에 통치이념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그리고 1974년 이후에는 부자 권력 계승과 수령 중심의 통치체계 수립에 막대한 영향력을 기여하게 된다. 또한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이론적 토대 위에 민족주의·유교사상·인민의 주체성을 강조한 유심론 등이 복합적으로 가미한 이념이다. 주체사상은 시대적 환경과 요구에 따라 내용적 변화를 꾀하며 북한식 혁명적 사회주의 건설을 주도하는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고자 시도한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2009 북한의 이해”, p.23. / 역사문제연구소, “북한현대사”, p.168..



1930년대 이후 ‘인본주의 영’에 미혹된 한 개인의 허탄한 생각이 수많은 북한 주민과 사회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음을 깨닫습니다. 주체사상의 ‘쓴뿌리’가 독버섯처럼 잠식해 들어가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동족상잔 비극의 장본인’으로 치부하고 증오하며 애써 무관심하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북한 영혼의 생명에 대한 주권이 오직 주님께만 있음을 선포합니다. 한반도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무관심의 대북관을 깨뜨리소서. 북한의 영혼을 올바로 이해하고 도우려 하는 모든 선한 노력과 시도에 기름을 부어주소서. 복음 안에서 북한과 민족교회의 회복을 통해 사명을 이룰 거룩한 세대를 세우소서.

PN4N 편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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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년 연속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선정했다고 미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 인터넷판에 발표되었다.
오픈 도어즈가 최근 발표한 ‘2010 세계감시목록(2010 World Watch List)’에서
현재 기독교인 4만∼6만명이 신앙 때문에 강제 노동수용소에 수감돼 있어 북한을
기독교 박해국 1위에 올렸다. 북한에서 기독교인이 일단 체포되면 사람으로
대우받지 못할 뿐 아니라 지난해 일부 기독교인이 화학 및 생물학 무기
실험대상으로 쓰였다는 증거도 갖고 있다고 하였다.
북한처럼 끔찍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가족 중 한 명이 투옥되면 3세대가 감옥에 가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북한 다음으로 기독교 박해를 자행하는 나라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발표되었다. 이런 국가들은 모퉁이돌선교회가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사역을
감당하는 서진선교의 지리적 범위 안에 있어 많은 기도가 요청된다.

고난 받는 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지난 8년 동안 세계에서
기독교를 가장 심하게 박해하는 나라로 지목된 북한의 악행이 이제는 중지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안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저들이 어떤 고난에도 견딜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로 고난 받는 백성들을 기억하며 기도케 하시고 하루 속히 북한 땅에 복음을 자유롭게 전하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마음 껏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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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우리의 복종을 온전케 하소서

관련자료 :

1938년 9월 9일 평양 서문 밖 교회에서 당시 가장 규모가 있던 장로교단이 한국교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신사참배를 공식 결정했다. 이미 대부부의 교회들이 신사참배를 하고 있었으나, 9월 9일 이후에는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드러내어 주는 상징적인 일자이다. 또한 1948년 9월 9일은 북한정권의 창건일로서 북한정권이 하나님이 아닌 무신론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체제로 확실히 결정되는 날이다. 교회가 신사참배를 결정한 지 꼭 10년 후이다. 그리고 또 10년 후인 1958년 9월 9일은 북한의 김일성이 북한의 모든 교회의 문을 닫게 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숙청하는 날이 된다. 또한 2003년 9월 9일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고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 이것은 우연히 일어날 일이 아니라 우리들의 죄로 인해 우리 역사에 암울한 굴레와 같은 수레바퀴가 돌아간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 북한을 위한 중보기도 가이드북 p24(예수전도단 북한선교연대,2007)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

                                                                                                       - 고린도후서 10:5,6

중보기도



* 성도들의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복종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것을 파하는 열쇠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의 하나됨이 이 땅의 모든 분열을 종식하고 진정한 통일을 가져오게 하는 데 선하게 쓰일 것을 믿습니다.


1. 한국의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 지도자들이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으로 하나되도록 기도합시다.


2. 북한을 위해 섬기는 많은 사역자들이 서로의 사역을 인정하며 축복하며 서로를 인해 감사하도록 기도합시다.


3. 우리 안에 하나됨을 깨는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의 통치를 방해하는 어떤 것도 허용하지 맙시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복종치 않은 어떤 것이라도 회개하며 하나님께 복종시킵시다. 내가 하는 관계 안에 단절과 깨어짐이 있다면 겸손히 회복하는 일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순종합시다.


예수전도단 북한선교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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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했는데 지금 상가집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원래 국가에서 북한돈 10만원을 환전해주기로 했는데 주민들의 반발이 하도 거세니까 15만원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10만원까지는 100:1로 환전을 하고 그 이상은 1000:1로 환전을 해 준다고 하니 가지고 있는 돈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집집마다 울고불고 초상집이라고 합니다.
개혁된 화폐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장마당은 아예 문을 닫아 열리지 않으니 하루 하루 쌀을 사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가격이 올라서 쌀 1킬로가 종전에 천원하던 것이 30배나 올라서 살기가 정말 막막하다고 합니다. 그 동안 장사해서 피땀흘려 모은 것이 휴지가 되었으니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도 얼마 전에 돈을 아껴서 보냈는데 그것도 휴지조각이 되는 것이지요. 온통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고, 제 생각으로는 김정일이 죽기 전에 자기 얼굴을 돈에 인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기도해야지요.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씀하신 주님, 북한에서 단행되고 있는 화폐개혁으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어려움 상황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오니 받으시고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집집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초상집이 되어 버린 북한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북한당국이 이번에 단행한 화폐개혁으로 인해 주민들이 더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게 하시고 이번 일을 통하여 북한 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더욱 왕성하게 들어갈 수 있는 길들이 활짝 열려지게 하옵소서.
더하여 김정일이 자신을 우상화하는 수단으로 화폐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님이 막아주시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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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지를 방문했던 한 일꾼에게 계속된 요청이 왔습니다. 자기 고향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들이 선생님이 와 주시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요청에도 그들을 혹여라도 실망시킬까봐 하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감시가 심한 터라 신변에 대한 위험이 따르기에 망설이고 주저하기를 여러 번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일꾼이 최악으로 소진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요청에 응하여 가라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말씀을 듣고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꾼은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그 곳에 도착해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그들이 간절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고 말씀을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말씀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배우기를 갈망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계속된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되고 가르치는 사역이 지원되기를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척박한 환경에서도 믿음의 백성들을 일으키시고 준비하시는 주님, 오늘도 여전히 말씀이 없어 애통한 성도들을 찾아가 주시옵소서.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충분하게 공급되게 하시고 말씀 배우기를 간절히 원하는 성도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환경과 일꾼들이 보내어지게 하시고 이를 통해 중국교회가 더욱 튼실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게 하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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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을 이틀 앞둔 7일, 베를린장벽이 있던 브란덴부르크문(門) 인근 1.5㎞에 대형 플라스틱 도미노(높이 2.5m)가 설치됐다. 1000개의 이 도미노들은 장벽 붕괴 20주년이 되는 9일 저녁(현지 기준) 무너질 예정이다. 동유럽의 공산주의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폴란드 자유노조연대를 이끌었던 레흐 바웬사가 첫 도미노를 쓰러뜨린다./로이터 뉴시스 
 
  독일통일과 소련과 동구 붕괴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에게도 소련 및 동구의 붕괴와 독일통일은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작년 독일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적어도 이제 겉모습으로는 분단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찰리포인트에나 가야 볼 수 있을 듯) 통일독일은 빈부격차, 통일비용, 사회통합 등 여전히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통일이 미래 독일에 있어서 분명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남북한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 때에도 통일독일과 같은 사회문제들이 발생할 것이고,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통일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적절한 통일 정책에 의해 뒷받침될 경우 통일 한국의 GDP는 30-40년 이내에 프랑스, 독일,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더군요...경제적인 면을 제외하더라도 압제와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서, 또한 열강들 틈에서 버티고 살아가야할 우리 후손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통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를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과 대치상황이 오늘 행사의 도미노처럼 무너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한국의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heavymango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올해 초, 사역하고 있는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연구소에서 통일 후 남북한 출신 교인들이 함께하는 북한선교모델교회 개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선교사로 사역하시고, 돌아오셔서 새터민들을 양육하고 있는 여 목사님께서 사역을 함께 하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서울신학대학 내 또는 근처(부천)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였으나, 새터민 주요 거주지(신정, 발산, 가양, 일산 등)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부권역의 부도심인 신촌, 홍대입구 근처 예배장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 복지재단의 회의실을 빌려보려고 사역계획서를 만들고 있는데, '조선회상'이라는 책에서 지금 제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구절이 있어 옮겨봅니다.

  그는 버버그가 선교 사업의 공중 위생 분야에 써달라고 남긴 유산 3,850달러에 대한 집행권을 당연히 신청해야 한다면서 나를 격려했다. ..(중략)...웰치 감독은 계획서를 작성할 때 조선의 결핵 환자에 대한 숫자와 사실을 자세하게 열거하고 그 계획 내용도 자세히 적어 제출해야만 유산 관리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날 밤 나는 밤새워 유산 관리인이고 메리 버버그의 조카인 베니트 씨에게 제출할 서류를 작성했다. 실제의 상황과 통계 숫자를 자세히 기록하면서 그의 마음이 움직여지기를 기도했다. (조선회상 412-413p)

 100년 전 셔우드 홀 선교사도 해주구세요양원을 짓기 위해 준비할 때에 나와 비슷한 마음이었겠구나 하니 위로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사역계획서 작업을 마치고 검토한 뒤, 북한선교관련 원로들께 추천서를 받아 11월 7일쯤 복지재단에 보내려고 합니다. 또한 교단 북한선교위원회에도 보내려고 합니다.  장소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heavy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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