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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북한선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자라기보다는 이사야 40-60장의 말씀을 기반으로 한 북한을 위한 26일 중보기도 안내서이다.

이사야서에 대한 묵상과 한반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 그리고 열방을 제자화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앞장설 남북한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소망과 기대가 담겨 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중보기도하는 일만이 북한 땅에 복음이 들어가고 부흥이 일어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통로임을 강력히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의 교회가 그동안 남북한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지은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다시 그분의 소중한 백성들에게 그분의 얼굴을 나타내 주실 것이고 남북한 한민족을 세계선교를 위해 강력하게 사용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1900년대 초반에 성령의 불길로 평양과 북한의 여러 도시와 마을들을 축복하신 것처럼 그의 백성의 중보기도를 통해 그와 같은 역사를 다시 일으키실 것이다. 안디옥 선교훈련원의 한 과정인 '북한 연구 학교'의 강의를 위해 시작되어 이미 캐나다와 미국에서 소책자로 나온 것을 국내외 성도들과 전 세계의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원활하게 보급하기 위해 한면에는 한글, 다른 면에는 영어로 구성되었다.

오대원(David E. Ross) 목사는 1961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어 한국인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였다. 1973년 말에 한국 예수전도단을 설립하였고, 그 후 원활한 선교사역을 위해 국제YWAM과 연합하여 전도와 훈련, 제자양육에 주력하였다. 1985년 귀국 후에 한인 1.5세와 2세들을 위한 안디옥 커넥션 사역을 시작했으며, 1998년부터 매 2년마다 북한연구학교(3개월 과정)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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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요한, 출판사: 생각의 나무, 출판년도: 2006년, 분량: 292페이지



몇 달 전 EBS에서 약 1시간동안 이분의 삶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서 ‘대한민국으로 귀화했을 뿐 아니라 군대까지 다녀왔으며, 북한을 위한 사역까지 한다고 하니....그 어떤 한국사람보다 이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참 많이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북한에 관한 내용은 책의 마지막 장에서 볼 수 있는데, 의사로서, 한국인으로서 그는 북한의 의료 지원 문제에 관심이 많다. 7년 동안 북한에서 결핵 퇴치 사업에 앞장서기도 했다. “정말 일하면서 작은 스파이 큰 스파이 취급을 받고, 혼신을 다해서 결핵 퇴치 사업이 성공을 하니까 바로 차단을 시키더라구요.”라는 말에서 대북사역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북한에 대한 사랑을 접은 것은 아니다. 97년이후 인 소장 가족이 설립한 북한 지원 단체인 ‘유진벨 재단’을 통해 결핵퇴치사업 등 북한 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꼭 한번 개인적으로 인텨뷰하고 싶은 분이다. 연대라는 울타리가 아직 남아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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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참회는 92년 6월18일, 한국교회의 '거목'이었던 고 한경직 목사께서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의 수상을 축하하는 예배자리에서 "저는 일제 때 신사 참배를 행했으나 여태껏 참회하지 않았다"면서 "반세기 전에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참회한다"고 고백함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2006년 1월에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초대 감독이었던 최태용 목사가 창씨개명을 하고 친일잡지에 친일논설을 기고했다"며 개신교단 중 처음으로 교단의 친일 행적을 반성했다. 지난해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3·1절을 기념해 신사참배 행위에 대한 죄책고백 선언문을 발표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해 9월 총회때 신사참배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과거사에 대해 신사참배 70주년을 맞는 9월 9일 약 20여 개 단체가 연합하여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통일을 위한 세미나 및 기도회'를 진행했다. 나는 협력단체 소속으로 짐도 나르고, 자료집도 나누어주고.....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정작 기도는 열심히 못했던<?...ㅜ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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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언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하여 9.9실천위원회가 조직되었고, 구체적인 실행지침이 선포되었다.

우선 기존 오프라인 기도모임인 통일건국기도회와 연합하여 통일기도회로 확대하였고, 오프라인 기도운동을 일으키기 위하여 웹 2.0을 기반으로 하는 통일기도메일 사이트를 만들기도 하였다.  덕분에 제가 하던 러브포앤 사이트와 겹치는 부분이 생겨서....고민하다가 협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그동안 제한된 인력과 재정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러브포앤이 사역의 씨앗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러브포앤은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과 서울신대 북한선교연구소의 홈페이지로 간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사역들이 진행되는 회의 과정에서 한 분의 발의로 현 남북관계경색을 우려하는 성명서 발의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에 관한 제 글을 참고하세요^^

이 성명서가 기독교의 진보 및 보수를 아우르기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고, 지난 12월 30일 이 성명서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토론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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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9.9실천위원회가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인 연합'(가칭)으로 확대되고, 1월 중순 통일기도메일서비스 유니프레이어닷컴이 오픈되며, 오는 3.1일 통일을 위한 연합행사 등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제각각 흩어졌던 기독교통일단체들이 기독교통일세력으로 결집되는 귀한 연합과 동역의 자리가 될 것이다. 이 귀한 사역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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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골교회에서의 예배

북측에서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북측과 관계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지요^^) 칠골교회를 방문하였다. 김일성의 생모인 강반석 집사가 출석했던 교회로 봉수교회와 함께 북한에서 인정하는 두 번째 규모의 교회이다.



우리 조였던 고형원 전도사님의 찬양인도와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회장님의 설교로 예배를 드렸다. 북한에서 예배할 수 있다는 벅찬 감동과 함께 열악한 전력사정으로 침침하고, 난방도 되지 않는 북한교회의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사진은 플레시로 정말 밝게 잘 나온 것이다. 평소 성당내부정도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 방북단 일행은 평양대부흥백주년을 평양에서 드리는 예배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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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골교회 내 비치된 성경과 찬송과(본인촬영)

갑갑한 호텔방

호텔에서 씻고 텔레비전을 틀었더니 북한방송과 함께 외국인들을 위한 위성방송이 나온다. 북한방송은 9시 좀 넘으니까 정규방송이 끝나버렸다. 피곤했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첫날밤이라 잠은 오질 않고, 호텔 밖에는 나갈 수가 없어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예전에 북한호텔은 다 도청된다고 들었는데, ‘일부러 치약이 없다고 해볼까?’하는 짖궂은 생각이 들었다.(진짜 가져올까봐 차마 실행은 못했다.)

아직 내가 지금 평양에 와 있는지 실감이 되지 않는다. 멍멍한 느낌이다. 약간은 떨리기도 하고.....약간은 두렵기도 하고.....금강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창 밖 멀리서 보통강가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언제쯤 그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복음도 전할 수 있을지.......그 날을 기대하며....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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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새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기독교계 교류 역시 연기/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선 지난 7월 금강산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인해 진리와 자유에서 개최할 예정인 금강산 비전캠프가 중단되었습니다. 예전 금강산 수양관이 있던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행될 귀한 시간될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시련을 맞게 되었습니다. 안부섭 대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금강산수련원 복원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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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 세워졌던 기독교수양관의 모습(제1회 장로회 목사수양회 기념사진)
(출처:진리와 자유 홈페이지)



한편, 지난 12월 4일 오랫동안 준비했던 평양과기대의 개교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북전단지살포, 개성공업지구 상주인력 축소 등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대결국면으로 치닫게 되자.....결국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관계자는 내년 3,4월 예정인 학교의 개교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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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전경


남북교류는 남북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 이 시련의 시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시며, 하루속히 남북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남북 공영, 상생의 시대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heavymango

작년 12월 11일이었으니까 정확히  일 년이 지났네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북한....한 구호단체의 사업모니터링 방북이었는데....15년 동안 기도하며 꿈꾸던 그 곳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양방문준비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서둘러 다니는 학교의 교수님들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서둘러 수유리에 있는 통일연구원에서 북한방문자교육을 받았는데, 거기서 이름이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교육수료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구호단체으로부터 평양방문일정이 갑자기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평양방문은 원래 11월 27일부터였으나 북한 측의 갑작스런 일정변화로 인해 연기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같은 날 평양에서 남북국방장관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북측에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았다. 방북일정은 12월 11일부터 14일로 연기되었고, 여권대신 사용하는 방문증을 받고, 짐을 싸는 전날 밤까지 정말 내가 북한에 가는 것인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가까운 평양, 전혀 다른 세상

 

잠을 설쳐서인지 당일 아침 몸이 무거웠으나 힘을 내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방문단은 의료 및 농업관계자, 연구 및 선교단체 관련자, 북한선교관심자 등 이었고, 구호단체의 요청에 따라 조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방문증과 비행기 티켓 등을 배부하고 출경(출국, 입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을 위한 수속을 밟은 후에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는 서해안 직항로를 따라 약 50분정도 만에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평양이 이렇게 가까웠다니! 정말 눈 깜짝하는 사이에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착륙하는 동안 창문을 통해 본 북한의 낯선 풍경과 북한군인들의 굳은 표정에서 ‘여기가 정말 평양이구나!’하는 생각에 약간 긴장도 되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군인들과는 전혀 달랐다. 공항에서 사진촬영해도 제지하지 않는 등 한결 여유있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수속 과정에서도 금강산 관광 입경수속 때보다 훨씬 친절하고, 배려하는 느낌을 받았다.

 

공항서 조별로 버스를 나누어타고, 인원을 확인한 후에 숙소를 향해 출발하였다. 우선 버스 창 너머로 보이는 평양시내의 높은 빌딩과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 많이 놀랐다. TV에서 보았던 중국 국경지대의 북한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에서 북한주민은 모두 초가집에 사는 것으로 묘사해 놓았는데, 만화 속 북한 이미지가 여전히 내 머릿속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동 중에 차 속에서 촬영은 금지되었으므로 평양의 건물, 사람들 하나라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멀미할 겨를도 없이 머릿 속에 평양을 담았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 도착해서는 로비에 걸려있는 커다란 김일성 부자의 사진에 놀랐는데, 그 옆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더 많이 놀랐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트리와 김일성부자의 사진이라....짐을 풀면서 아기 예수의 복된 소식이 어서 속히 북한 인민들에게도 소망의 복음으로 전해지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였다. (계속)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가끔씩 사람들이 당신은 왜 북한사역을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기껏 퍼주면 핵무기나 만들고....뻔뻔하게 욕이나 하고....그런 배은망덕한 경우가 어디 있냐면서
그것들이 사람이냐고....도와줄 가치도 없는 것들한테는 주는 것도 아깝다고 하신다.
 
맞는 말이다.
 
사실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때 북한군과 싸우다 전사하셨다.
시신도 찾을 수 없어....현충탑에 존함만 새겨져 있다.
어린시절 왜 나는 할아버지가 없냐고  불평한 적도 많았다.
..
..
..
 
대답치곤 우습지만.....그리스도인이 된 후 내게 사랑이 부어졌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출처:http://imagebingo.naver.com/album/image_view.htm?uid=amugerru&bno=32362&nid=2707)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이 세상 사람들을 볼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
과연 이 사람들이 내가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이 땅에 온 것을 알기나 할까? 
결국 나를 비난하고...종국에는 십자가에 달아 죽이겠지?
 
그래도 내가 세상으로 가야할까?
..
..
..
그분은 이 땅에 오셨다.....
사랑때문에....
 
조금 있으면 그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 11월 28일 <추적 60분>에서

최근 북한 사회의 실상을 담은 영상 단독 입수하여 방영하였습니다.

북한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장마당 등 급변하고 있는

북한 사회의 실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찍으셨는지...역시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양프로라 그런지 k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다시보기

 

 

 

 

【주요 내용】


■ 2008년, 식량난 그 후... 북한주민의 생활상 전격 공개!

추수가 한창인 10월의 북한, 옥수수밭 한 가운데 높이 솟아있는 움막이 보인다. 이 움막은 다름 아닌 경비초소.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장원들이 교대로 경비를 서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 콩수확을 하던 할머니는 경비원과 군인들까지 농작물에 손을 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올해 제 2의 ‘고난의 행군’이라 불릴 만큼 식량위기에 처했던 북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북한 사회에서는 생계형 범죄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신주에는 전기선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가시나무를 걸어놨고 산에서 나무를 해오던 여인은 취재진을 강도인 줄 알고 마음을 졸였다. 2008년 식량난 이후, 북한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통해 본 북한사회의 변화, 그 생생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 북한 정부의 ‘시장경제 통제’, 그 속뜻은?

황해남도 해주시 골목에 들어선 장마당, 상인들이 갑자기 분주하게 자리를 이동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단속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등장해 아직 좌판을 정리하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 호통 친다. 노동자 규찰대가 짐꾼들의 손수레를 압수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작년 10월부터 강화하고 있는 장마당의 단속 현장들이다. 98년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한 북한. 2003년 장마당이 합법화된 이후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단노동을 거부하고 개인적인 경제활동에 치중하자 작년 10월부터 당국이 시장경제에 대한 통제에 나섰다. 시장 단속이 강화되면서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거래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5층의 아파트 건물, 1,2층에 벌써 사람들이 들어 살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골조만 있던 1층 집이 천 5백 달러. 완공된 상태로는 3-4천 달러라고 한다. 하지만 북한에서 부동산 거래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거리 곳곳에는 규찰대가 배치되어 경제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에 대한 통제도 시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한 주민에 대한 당국의 통제가 강화되는 이유와 그 의미는 무엇일까?

 

■ 급변하는 북한 사회의 내일은?

북한 당국의 강압적인 사회통제에 주민들이 저항하기 시작했다. 해주시의 거리, 규찰대와 여성 사이에 말다툼이 벌여졌다. 바지를 입고 거리에 나왔다는 것이 단속의 이유다. 여성은 당국 통제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맞섰다. 더 이상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불합리한 통제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기세다. 시장경제 도입 이후, 주민들의 자본주의적 의식의 성장과 함께 이완된 체제를 놓고 당국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미국도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북한사회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의 대북정책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본다.

 

출처: kbs 추적60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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