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현충일도 그렇고 광복절도 그렇고....개천절까지 주일이라 휴일의 의미를 찾기 어렵네요 ㅜㅜ
청년들과 함께 임진각을 다녀왔습니다.

자유로에 피어있는 코스모스...오랫만에 군대시절이 생각나네요. 쩝

주차장은 하루종일 2,000원입니다. 교회 옆 주차장은 30분에 2,000원인데....흠흠 ^^ 좋네그려

근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ㅜㅜ 아기까지 데리고 갔는데 말이죠. 대략난감
비도 피할 겸 임진각 안 식당에 갔습니다. 동남아인과 외국인들을 위한 식당이라는 간판이....(도대체 동남아인들은 외국인이 아니란 말인가!!!) 눈에 거슬렀고, 단체식당이라 미리 예약을 안하면 반찬도 차별한다는....불만스러웠지만 다른 선택이 어려워 그냥 참고 먹었습니다. 무난한 돌솥비빔밥

대충먹고 비가오긴 했지만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2시간짜리 안보관광버스에 올랐습니다. 검문소에서 우리 예윤이 때문에 인원이 맞지 않아(저희는 애기라 인원체크 안할 줄 알았거든요...ㅜㅜ)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히 통과하여 도라산역과 전망대, 제3땅굴을 견학하였습니다.
제3땅굴은 반드시 모노레일로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애기까지 안고 내려가려니 나름 빡세더군요. (참고로 전 내려가다 말았습니다.ㅋㅋ)


비가 와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같이 간 새터민 자매가 도라산 전망대에서 고향 북녘땅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뢰밭 너머의 인삼밭...요즘 개성과 가까운 민통선지역은 개성인삼의 후광으로 인삼농사가 인기라더군요^^


비가 오는 중에서 임진각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찍는 조별미션은 참 즐거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조장님 수고 많으셨어요...1등을 못해 아쉽네요...ㅠㅠ)

 그리고 보너스로 평화의 종을 직접 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습니다.(미리 기부하고 신청하면 금액에 따라 종을 칠 수 있답니다.)


북한의 정식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고조선을 세웠던 단군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라는 이념으로 나라를 세웠듯이 북한이 국호대로 민주주의 원리로, 인민들을 위한, 인민들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되기 소망하였습니다. 우리의 바람이 북녘땅에도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heavym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