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고향인 친구들이 대부분 중국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교회 내에 양꼬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예배 후 00이 잘 아는 형님이 하신다는 신촌의 양꼬치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이날 양꼬치 때문인지 27명이나 왔어요. ㅋㅋ)


사실 저는 양고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예수전도단 스웨덴 베이스에서 양을 키웠기에 일년에 한 번씩 개체수 조절을 위해 양을 잡고, 그 고기들을 베이스 간사들에게 주었는데요. 2002년 한 간사님 댁에서 양고기 스테이크를 주셨는데, 엄청난 노린내에 질기기까지....ㅠㅠ 그래도 우리 친구들이 좋아한다기에 가기로 하긴 했는데....쩝 약간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양꼬치에 발라먹는 양념입니다.
뭔가 고춧가루에 스프를 섞어논 것 같은게.....걱정과 달리 양꼬치의 냄새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양꼬치집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암튼 맛있습니다. ^^ 중국식 샤브샤브도 함께 주문했는데요. 땅콩버터색의 된장비슷한 맛 소스는 영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패스.~~

역시 함께 주문한 탕슉! 달달한 맛을 기대했는데, 엄청 셔요...입에 넣자마자 강렬하게 코 끝을 쏘는 것이.....헉! 막힌 코 뚫는데는 쵝오@@일듯...

이후 9월 6일에도 부천월요기도모임 팀들과 부천 북부역에 있는 양꼬치집에 갔다는....이러다 양꼬치 매니아 되는 건 아닌지...ㅋㅋ(참고로...양갈비는 비추였음.ㅜ)

부천기도모임분들과 함께

끝으로... 부천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으나...지하라 환기에 문제가 있어 냄새가 좀 있었고, 신촌은  깔끔하고 쾌적하나 가격은 조금 더 비싼 듯....


Posted by heavym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