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과 관련해 만나자는 북한의 제의를 우리정부가 수용하고 10명 정도의 대표단을 내일(21일) 개성에 보냅니다. 북한이 더욱 강경한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의제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보장과 개성 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아산 직원 유모 씨가 20일 넘게 개성공단에 억류돼 있고 최근 세 차례나 공단통행이 차단된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정부는 북측이 더욱 강경한 조치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 전면 참여 발표도 내일 당국자 접촉 이후로 일단 연기했습니다. 정부는 "PSI 전면 참여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유모 씨 억류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발표 강행에 따른 부담이 너무 커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뉴스
 
남북한이 내일 개성에서 만납니다. 북측은 연일 강경한 어조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남북의 경색된 분위기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미래가 어두운 이 때에 남북한 당국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내일 만남이 그동안의 대결구도를 극복하고 평화와 화해를 이루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Posted by heavym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