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러브포앤과 유니프레이어닷컴, 통블로그 때문에 정작 내 블로그에는 소홀했었네요...ㅠㅠ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호화요트 구입시도...기사들을 보면서....
참으로 막막하고....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병든 자, 눌린 자, 고통받는 자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이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북한을 품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사순절을 맞아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그 뜻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주 예배 중 불렀던 “허무한 시절 지날 때 깊은 한숨내쉴 때...고아같이 너희를 버려두지 않으리. 내가 너희와 영원히 함께 하리라....우리 인생 가운데 친히 찾아오셔서 그 나라 꿈꾸게 하시네.”라는 찬송의 가사처럼 하나님께서 북한 땅 가운데 역사 하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낙심되고 아무런 소망이 없어보이는 그 때에라도 꿈꾸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믿음의 눈으로 북한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는(시편 126:6)” 날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다.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계속 커져만 갑니다. 속히 하나님께서 이 땅을 회복시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간절한 소망을 담아 북한노래 한 곡 올려봅니다.(링크, 여기를 누르세요)

<1절>
백두에서 한라로 우리는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나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2절>
부모형제 애타게 서로 찾고 부르며
통일아 오너라 불러 또한 몇해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3절>
꿈과 같이 만났다 우리 헤어져 가도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자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만나요
목 매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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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9일 신사참배회개와 평화통일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11월 '남북관계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서 발표...12월 이에 대한 세미나 개최....숨가쁘게 달려왔는데, 오는 3.1절 9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통일을 위한 기독인 선언의 서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이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저는 박영환 교수님과 함께 성결교단 관계자들에 대한 서명작업을 하고 있는데요....아시아 로잔위원회 조종남 박사님, 정진경 전 총회장님, 최종진 기독교학회장 님들이 참여하시기로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강경민 목사(성서한국 이사장, 일산은혜교회)

손봉호 총장(동덕여자대학교)

이만열 교수(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정종훈 교수(연세대학교 교목)

김삼환 목사(NCCK회장, 명성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길자연 목사(칼빈대학교 총장, 왕성교회)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

유관지 목사(감리교 북한교회연구원) 등이 참여의사를 보이셨다고 합니다.


이 사역을 진행하면서 감사한것은 통일운동/북한선교를 통해 기독교 진보와 보수가 연합하고 동역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90년 전 소망없는 이 민족가운데 희망의 도전을 주었던 3.1운동처럼 이번 성명이 대결구도로 치닫는 현 남북관계가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독인들이 말 뿐 아니라 삶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실제적으로 준비하시는 허문영 박사님의 인터뷰가 있기에 링크로 걸어봅니다.

인터뷰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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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참회는 92년 6월18일, 한국교회의 '거목'이었던 고 한경직 목사께서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의 수상을 축하하는 예배자리에서 "저는 일제 때 신사 참배를 행했으나 여태껏 참회하지 않았다"면서 "반세기 전에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참회한다"고 고백함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2006년 1월에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초대 감독이었던 최태용 목사가 창씨개명을 하고 친일잡지에 친일논설을 기고했다"며 개신교단 중 처음으로 교단의 친일 행적을 반성했다. 지난해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3·1절을 기념해 신사참배 행위에 대한 죄책고백 선언문을 발표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해 9월 총회때 신사참배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과거사에 대해 신사참배 70주년을 맞는 9월 9일 약 20여 개 단체가 연합하여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통일을 위한 세미나 및 기도회'를 진행했다. 나는 협력단체 소속으로 짐도 나르고, 자료집도 나누어주고.....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정작 기도는 열심히 못했던<?...ㅜ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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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언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하여 9.9실천위원회가 조직되었고, 구체적인 실행지침이 선포되었다.

우선 기존 오프라인 기도모임인 통일건국기도회와 연합하여 통일기도회로 확대하였고, 오프라인 기도운동을 일으키기 위하여 웹 2.0을 기반으로 하는 통일기도메일 사이트를 만들기도 하였다.  덕분에 제가 하던 러브포앤 사이트와 겹치는 부분이 생겨서....고민하다가 협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그동안 제한된 인력과 재정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러브포앤이 사역의 씨앗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러브포앤은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과 서울신대 북한선교연구소의 홈페이지로 간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사역들이 진행되는 회의 과정에서 한 분의 발의로 현 남북관계경색을 우려하는 성명서 발의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에 관한 제 글을 참고하세요^^

이 성명서가 기독교의 진보 및 보수를 아우르기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고, 지난 12월 30일 이 성명서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토론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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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9.9실천위원회가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인 연합'(가칭)으로 확대되고, 1월 중순 통일기도메일서비스 유니프레이어닷컴이 오픈되며, 오는 3.1일 통일을 위한 연합행사 등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제각각 흩어졌던 기독교통일단체들이 기독교통일세력으로 결집되는 귀한 연합과 동역의 자리가 될 것이다. 이 귀한 사역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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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벌써 2008년이 끝나버렸네요...제가 지난 연말 목이랑 코랑 수술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겨우 글쓸 정신이 생겼습니다....요며칠 아주 죽음이었습니다. ㅠㅠ(성형하시는 분들....대단하십니다요!!!!) 시기는 지났으나.....하던 거라 마무리는 짓겠습니다.^^;


매년 교회협의회(KNCC라 했다가 최근 NCCK로 공식명칭을 바꾼 듯 합니다.)와 북측 조그련이 연합행사를 하는데....부활절 공동기도문과 특히 올해 11월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에서도 기도회를 성사시키고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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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회 선언문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자는 복이 있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마태복음 5:9)

우리는 분열로 고난을 겪는 우리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평화와 통일을 위해 그동안 부단히 애써 왔다. 굳건한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 공조의 실천이 분단을 극복하는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우리 교회는 자주, 평화, 통일의 이정표인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그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화해와 협력이 오히려 위축되고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있음을 심히 우려하면서, 우리는 평양 봉수교회에서 역사적으로 개최하는 제 5차 <6‧15 공동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회>가 평화와 통일, 공영의 새로운 전환이 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 교회는 ‘우리 민족끼리’ 서로 협력하여 6‧15 공동선언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간의 지혜와 역량들을 모아 더욱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갈라져 살 수 없는 유기체로서, 상대방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 공조에 적극 협력해 나갈것이다.

2. 우리 교회는 이 땅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이땅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일이며, 하나님의 명령이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이땅에서의 평화체제 구축을 통하여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이루어가고,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3. 우리 교회는 인도주의적 협력에 동참하여 우리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민족대단합과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분단체제 고착을 죄로 고백하고, 민족의 화해와 이 땅에서의 평화통일을 성취함이 사랑과 화해, 일치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공동 기도회에서 은혜와 감동을 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평화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재차 다짐한다.

2008년 11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출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하나님께서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루속히 남북이 서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새 시대를 여기기를 소망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강령<?> 같은 것이 없어서 그냥 말 뿐인 선언으로 끝나기 쉬운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선언 자체만으로도 현재와 같은 대치상황에서는 고무적이라 하겠으나, 이러한 정신을 그리스도인 각자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이번 기도회는 이례적으로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를 통해서도 보도되었다. 이는 꽉 막혀있는 현 남북관계 해결을 바라는 소망의 표현이 아닐까?

다음은 <조선신보 기사 전문>

평양에서 북남 기독교인들의 공동기도회 '민족공조에 적극 협력할것' 북과 남의 기독교인들이 4일 평양의 봉수교회에서 《6.15공동선언리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가지였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산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교인 400여명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단 103명이 참가하였다.

설교를 한 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인 서재일 목사는 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해 허리가 짓눌린채 살고 있는데 민족공조를 통해 서로 먹여주며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성찬식에서 례배 참석자들은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먹었다. 성찬식후 공동선언문이 랑독되였다.

선언문은 《민족의 숙원인 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공조에 적극 협력》하며 《이 땅에서의 평화체제구축을 통하여 동북아시아 및 세계평화를 이루어가고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것을 다짐하였다. 그리고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분단체제고착을 죄로 고백하고 민족의 화해와 이 땅에서의 평화통일을 성취함이 사랑과 화해, 일치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기도회는 찬송가 《우리 다시 만날 때》의 합창으로 끝났다.

기도회는 2001년부터 진행되여왔다. 올해는 6월 개최를 계획했는데 금강산 관광객 사살사건 등으로 연기되여 무산될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10월초 북측의 제의에 의해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성사되였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강형섭위원장은 환송만찬에서 《어떤 난관에도 지금까지 일구어낸 귀중한 열매를 보호하였다.》고 말하였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총무는 《민간교류는 정부교류가 막혔을 때 그 의미가 있다. 이번 기도회는 대화의 숨통을 트고 이어가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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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골교회에서의 예배

북측에서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북측과 관계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지요^^) 칠골교회를 방문하였다. 김일성의 생모인 강반석 집사가 출석했던 교회로 봉수교회와 함께 북한에서 인정하는 두 번째 규모의 교회이다.



우리 조였던 고형원 전도사님의 찬양인도와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회장님의 설교로 예배를 드렸다. 북한에서 예배할 수 있다는 벅찬 감동과 함께 열악한 전력사정으로 침침하고, 난방도 되지 않는 북한교회의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사진은 플레시로 정말 밝게 잘 나온 것이다. 평소 성당내부정도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 방북단 일행은 평양대부흥백주년을 평양에서 드리는 예배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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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골교회 내 비치된 성경과 찬송과(본인촬영)

갑갑한 호텔방

호텔에서 씻고 텔레비전을 틀었더니 북한방송과 함께 외국인들을 위한 위성방송이 나온다. 북한방송은 9시 좀 넘으니까 정규방송이 끝나버렸다. 피곤했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첫날밤이라 잠은 오질 않고, 호텔 밖에는 나갈 수가 없어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예전에 북한호텔은 다 도청된다고 들었는데, ‘일부러 치약이 없다고 해볼까?’하는 짖궂은 생각이 들었다.(진짜 가져올까봐 차마 실행은 못했다.)

아직 내가 지금 평양에 와 있는지 실감이 되지 않는다. 멍멍한 느낌이다. 약간은 떨리기도 하고.....약간은 두렵기도 하고.....금강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창 밖 멀리서 보통강가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언제쯤 그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복음도 전할 수 있을지.......그 날을 기대하며....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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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새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기독교계 교류 역시 연기/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선 지난 7월 금강산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인해 진리와 자유에서 개최할 예정인 금강산 비전캠프가 중단되었습니다. 예전 금강산 수양관이 있던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행될 귀한 시간될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시련을 맞게 되었습니다. 안부섭 대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금강산수련원 복원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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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 세워졌던 기독교수양관의 모습(제1회 장로회 목사수양회 기념사진)
(출처:진리와 자유 홈페이지)



한편, 지난 12월 4일 오랫동안 준비했던 평양과기대의 개교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북전단지살포, 개성공업지구 상주인력 축소 등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대결국면으로 치닫게 되자.....결국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관계자는 내년 3,4월 예정인 학교의 개교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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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전경


남북교류는 남북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 이 시련의 시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시며, 하루속히 남북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남북 공영, 상생의 시대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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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21일 기독교회관에서 남북관계경색을 우려하는 성명이 발표되었다. 이 선언서는 지난 9월9일 기독교북한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구성한 9.9실천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현 남북관계를 우려하는 한 목사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그자리에 있던 나로서는 이 성명서의 반향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들어 지속된 대북전단지 살포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어떻게든지 풀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성명서의 서명작업이 진행되었다. 게다가 성명서에 진보적 인사 뿐아니라 한기총 등 소위 복음주의 인사들도 참여하면서 이 성명서는 더욱 가치있는 것이 되었다. 통일/북한선교 사역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남한기독교역사에서 화해와 하나됨의 새역사를 이루어 내기를 기도한다.

(성명서에 거칠게 태클거시는 극보수진영에서는 “김정일 독재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자기희생을 감수해가면서 이뤄지는 ‘대북 삐라’ 살포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냐”며, 또 “내일(21일)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자칭 기독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일 것이라고 나는 단언한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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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이렇게 심한 욕을 먹으니....아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겠꾼!)

나는 현재 서울신대 북한선교연구소와 한국기독교통일포럼, 러브포앤(www.love4n.org) 에서 사역하고 있다.


아래는 이 성명서에 관한 기사이다.

100여명의 교계 인사가 동참한 '계속되는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 모임(기독인 모임)'은 교계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는 북한선교단체 및 연구기관, 대북NGO 등이 동참해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1일 정부 대북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한 기독인 모임의 성명 발표에 참여한 인사들이 교계 내 진보 및 보수진영과 신구(新舊) 세대를 두루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대북정책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일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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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싱크탱크' 역할 담당할까=기독인 모임에는 대북 사역단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한반도평화연구원과 기독교통일학회, 한국기독교통일포럼, 감리교북한교회연구원, 평화나눔재단, 통일시대평화누리, 평화한국, 재단법인 모음 등 10여 단체가 포진해 있다.

이들 단체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전 정부와의 차별화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정책적 대안을 함께 제시했다. 기독인 모임의 주축인사인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는 북한의 '통미봉남'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면서 인도적 대북지원을 통한 '통미통남' 정책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허 대표는 "현재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남북협력기금 가운데 올해에는 11%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남북협력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이를 토대로 남북대화를 이끌어내고, 내년 2월 미국 오바마 정부의 출범 전까지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향후 4∼5년이 한반도에 중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북한이 미국의 차기정부와 수교를 통해 국제사회에 진입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되면 북한 내부에도 거부할 수 없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독인 모임은 또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과 함께 정부 예산의 1%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모임측은 현재의 남북관계가 '실사구시' 혹은 '역지사지' 정신에 기초한 상호이해와 협력보다는 자가당착적인 기싸움으로 변질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이어갈 수 없으며, 정부의 일정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교계 목소리의 대변자로 뜨나=기독인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계 거의 전체를 끌어안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해 교계 원로 및 현직 목회자도 다수 동참하고 있어 교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정운영을 조언하는 '기독교계 조언자'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인 김명혁 목사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열하는 것은 이념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베푸시는 사랑의 힘으로 북한을 향한 마음만큼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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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어느덧 십 여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신문이나 방송에서 2008 영화 Best 등 각 분야별로 결산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난 한 해 사역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기독교계의 통일운동/북한선교를 결산해 보았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구여....순위는 월 별입니다.)  그럼 한가지 한가지 살펴볼까요??
 
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그동안 북한선교는 사역의 보안성 때문에 네트워크 작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선교단체가 다양화되면서 선교단체/구호단체/전국기도모임/연구단체/교단/교회 등의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12월부터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과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연구소의 후원으로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www.love4n.org)을 오픈하였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그동안 각 단체 홈페이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번째 연합기독교북한선교포탈로서 각 기관과 단체들을 네트워크하여 효율적인 북한사역을 도모하기 위하여 계획되었습니다. 또한 각 단체들의 북한선교행사와 전국기도모임들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함으로 각 단체들의 사역을 돕고, 일반인들을 북한선교와 중보기도자원으로 동원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활동하던 북한선교 관련 내용들을 분야별로 한 곳에서 정리하여 알림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일반인들을 북한선교에 동원하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이 사역에 대한 마음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경험하는 귀한 한 해였습니다. 재정과 기술, 인력의 제한 속에서도 소망을 보게 하시고, 이 사역의 필요성을 컴퓨터 세대가 아닌 분들까지 나누어 주셔서, 내년 초 더 많은 북한선교단체/통일운동가 들이 힘을 모아 웹 2.0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움 플랫폼의 사이트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유니프레이어닷컴, www.uniprayer.com) 이건 비밀인데....ㅋㅋㅋ 맛배기로 BI하나만 보여드리지요...기대하시랏!

 

        

                                                                  

 

   이 온라인 연합 사역만을 전임으로 할 컴퓨터 기술자, 기획 담당자들과 사무실과 운영자금 등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채워졌습니다. 통일운동에 필 꽂히신 블로거대왕 세이하쿠님

(http://www.seihaku.com, 메인에 강렬한 북한돕기문구가 있네요..ㅋ)과 허문영 박사님, 최은상 목사님, 배기찬 교수님, 오성훈 목사님 등 사역이 확대됨에 따라 저는 이 사역에 협력하는 실무진으로(저랑 레베루가 다른 분들이시라...), 블로거로 한 사람의 통일기도꾼으로 섬길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통해 새로운 기독통일세대들을 일으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참고로...기존 러브포앤사이트는 새로운 사이트가 생기면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과 서울신대 북한선교연구소의 소식을 주로 알리는 형식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작년 12월 11일이었으니까 정확히  일 년이 지났네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북한....한 구호단체의 사업모니터링 방북이었는데....15년 동안 기도하며 꿈꾸던 그 곳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양방문준비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서둘러 다니는 학교의 교수님들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서둘러 수유리에 있는 통일연구원에서 북한방문자교육을 받았는데, 거기서 이름이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교육수료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구호단체으로부터 평양방문일정이 갑자기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평양방문은 원래 11월 27일부터였으나 북한 측의 갑작스런 일정변화로 인해 연기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같은 날 평양에서 남북국방장관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북측에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았다. 방북일정은 12월 11일부터 14일로 연기되었고, 여권대신 사용하는 방문증을 받고, 짐을 싸는 전날 밤까지 정말 내가 북한에 가는 것인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가까운 평양, 전혀 다른 세상

 

잠을 설쳐서인지 당일 아침 몸이 무거웠으나 힘을 내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방문단은 의료 및 농업관계자, 연구 및 선교단체 관련자, 북한선교관심자 등 이었고, 구호단체의 요청에 따라 조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방문증과 비행기 티켓 등을 배부하고 출경(출국, 입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을 위한 수속을 밟은 후에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는 서해안 직항로를 따라 약 50분정도 만에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평양이 이렇게 가까웠다니! 정말 눈 깜짝하는 사이에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착륙하는 동안 창문을 통해 본 북한의 낯선 풍경과 북한군인들의 굳은 표정에서 ‘여기가 정말 평양이구나!’하는 생각에 약간 긴장도 되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군인들과는 전혀 달랐다. 공항에서 사진촬영해도 제지하지 않는 등 한결 여유있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수속 과정에서도 금강산 관광 입경수속 때보다 훨씬 친절하고, 배려하는 느낌을 받았다.

 

공항서 조별로 버스를 나누어타고, 인원을 확인한 후에 숙소를 향해 출발하였다. 우선 버스 창 너머로 보이는 평양시내의 높은 빌딩과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 많이 놀랐다. TV에서 보았던 중국 국경지대의 북한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에서 북한주민은 모두 초가집에 사는 것으로 묘사해 놓았는데, 만화 속 북한 이미지가 여전히 내 머릿속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동 중에 차 속에서 촬영은 금지되었으므로 평양의 건물, 사람들 하나라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멀미할 겨를도 없이 머릿 속에 평양을 담았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 도착해서는 로비에 걸려있는 커다란 김일성 부자의 사진에 놀랐는데, 그 옆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더 많이 놀랐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트리와 김일성부자의 사진이라....짐을 풀면서 아기 예수의 복된 소식이 어서 속히 북한 인민들에게도 소망의 복음으로 전해지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였다. (계속)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가끔씩 사람들이 당신은 왜 북한사역을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기껏 퍼주면 핵무기나 만들고....뻔뻔하게 욕이나 하고....그런 배은망덕한 경우가 어디 있냐면서
그것들이 사람이냐고....도와줄 가치도 없는 것들한테는 주는 것도 아깝다고 하신다.
 
맞는 말이다.
 
사실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때 북한군과 싸우다 전사하셨다.
시신도 찾을 수 없어....현충탑에 존함만 새겨져 있다.
어린시절 왜 나는 할아버지가 없냐고  불평한 적도 많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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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치곤 우습지만.....그리스도인이 된 후 내게 사랑이 부어졌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출처:http://imagebingo.naver.com/album/image_view.htm?uid=amugerru&bno=32362&nid=2707)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이 세상 사람들을 볼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
과연 이 사람들이 내가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이 땅에 온 것을 알기나 할까? 
결국 나를 비난하고...종국에는 십자가에 달아 죽이겠지?
 
그래도 내가 세상으로 가야할까?
..
..
..
그분은 이 땅에 오셨다.....
사랑때문에....
 
조금 있으면 그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