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살고 있는 언니가 중국에 나와 한국에 살고 있는 동생과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동생은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생에게 대뜸 "성경을 아나?"라고 물었던 언니가 왜 그렇게 묻느냐고 하는
동생에게 북한에서 100달러의 비싼 가격에 성경이 거래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 동안 모퉁이돌선교회로부터 성경이 북한에 보내지고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도 북한을 너무 잘 아는지라 가져가는 사람들도 중간에 어려우면
버리거나 태울 것이라고 짐작했던 동생에게 언니의 말은 충격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 며칠 동안 마음 졸이던 동생이 전화를 해 와서
이 사실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북한의 실정에서 100달러의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성경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들에게 우리는 더 많은 성경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말씀에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추워진 이 계절에
특별히 성탄절을 맞이하여 북한의 주민들과 성도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달할 수 있는 길을 더 넓게 열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들로
성경을 받고 말씀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하게 하시고, 준비된 북한어 성경이
조속한 시간 안에 북한으로 배달될 수 있도록 주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from 러브포앤)
Posted by 비회원

2008년도 어느덧 십 여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신문이나 방송에서 2008 영화 Best 등 각 분야별로 결산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난 한 해 사역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기독교계의 통일운동/북한선교를 결산해 보았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구여....순위는 월 별입니다.)  그럼 한가지 한가지 살펴볼까요??
 
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2.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기독교남북교류 연기/ 중단

3. NCCK 부활절 및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행사

4. 9.9 신사참배 70년 참회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

5.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기독인의 입장’ 성명

 

 

 
1.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 오픈
 

그동안 북한선교는 사역의 보안성 때문에 네트워크 작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선교단체가 다양화되면서 선교단체/구호단체/전국기도모임/연구단체/교단/교회 등의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12월부터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과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연구소의 후원으로 기독교 북한선교포탈 러브포앤(www.love4n.org)을 오픈하였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그동안 각 단체 홈페이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번째 연합기독교북한선교포탈로서 각 기관과 단체들을 네트워크하여 효율적인 북한사역을 도모하기 위하여 계획되었습니다. 또한 각 단체들의 북한선교행사와 전국기도모임들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함으로 각 단체들의 사역을 돕고, 일반인들을 북한선교와 중보기도자원으로 동원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활동하던 북한선교 관련 내용들을 분야별로 한 곳에서 정리하여 알림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일반인들을 북한선교에 동원하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이 사역에 대한 마음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경험하는 귀한 한 해였습니다. 재정과 기술, 인력의 제한 속에서도 소망을 보게 하시고, 이 사역의 필요성을 컴퓨터 세대가 아닌 분들까지 나누어 주셔서, 내년 초 더 많은 북한선교단체/통일운동가 들이 힘을 모아 웹 2.0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움 플랫폼의 사이트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유니프레이어닷컴, www.uniprayer.com) 이건 비밀인데....ㅋㅋㅋ 맛배기로 BI하나만 보여드리지요...기대하시랏!

 

        

                                                                  

 

   이 온라인 연합 사역만을 전임으로 할 컴퓨터 기술자, 기획 담당자들과 사무실과 운영자금 등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채워졌습니다. 통일운동에 필 꽂히신 블로거대왕 세이하쿠님

(http://www.seihaku.com, 메인에 강렬한 북한돕기문구가 있네요..ㅋ)과 허문영 박사님, 최은상 목사님, 배기찬 교수님, 오성훈 목사님 등 사역이 확대됨에 따라 저는 이 사역에 협력하는 실무진으로(저랑 레베루가 다른 분들이시라...), 블로거로 한 사람의 통일기도꾼으로 섬길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통해 새로운 기독통일세대들을 일으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참고로...기존 러브포앤사이트는 새로운 사이트가 생기면 한국기독교통일포럼과 서울신대 북한선교연구소의 소식을 주로 알리는 형식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Posted by 비회원

작년 12월 11일이었으니까 정확히  일 년이 지났네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북한....한 구호단체의 사업모니터링 방북이었는데....15년 동안 기도하며 꿈꾸던 그 곳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양방문준비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서둘러 다니는 학교의 교수님들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서둘러 수유리에 있는 통일연구원에서 북한방문자교육을 받았는데, 거기서 이름이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교육수료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구호단체으로부터 평양방문일정이 갑자기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평양방문은 원래 11월 27일부터였으나 북한 측의 갑작스런 일정변화로 인해 연기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같은 날 평양에서 남북국방장관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북측에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았다. 방북일정은 12월 11일부터 14일로 연기되었고, 여권대신 사용하는 방문증을 받고, 짐을 싸는 전날 밤까지 정말 내가 북한에 가는 것인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가까운 평양, 전혀 다른 세상

 

잠을 설쳐서인지 당일 아침 몸이 무거웠으나 힘을 내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방문단은 의료 및 농업관계자, 연구 및 선교단체 관련자, 북한선교관심자 등 이었고, 구호단체의 요청에 따라 조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방문증과 비행기 티켓 등을 배부하고 출경(출국, 입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을 위한 수속을 밟은 후에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는 서해안 직항로를 따라 약 50분정도 만에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평양이 이렇게 가까웠다니! 정말 눈 깜짝하는 사이에 전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착륙하는 동안 창문을 통해 본 북한의 낯선 풍경과 북한군인들의 굳은 표정에서 ‘여기가 정말 평양이구나!’하는 생각에 약간 긴장도 되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군인들과는 전혀 달랐다. 공항에서 사진촬영해도 제지하지 않는 등 한결 여유있고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수속 과정에서도 금강산 관광 입경수속 때보다 훨씬 친절하고, 배려하는 느낌을 받았다.

 

공항서 조별로 버스를 나누어타고, 인원을 확인한 후에 숙소를 향해 출발하였다. 우선 버스 창 너머로 보이는 평양시내의 높은 빌딩과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 많이 놀랐다. TV에서 보았던 중국 국경지대의 북한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에서 북한주민은 모두 초가집에 사는 것으로 묘사해 놓았는데, 만화 속 북한 이미지가 여전히 내 머릿속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동 중에 차 속에서 촬영은 금지되었으므로 평양의 건물, 사람들 하나라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멀미할 겨를도 없이 머릿 속에 평양을 담았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 도착해서는 로비에 걸려있는 커다란 김일성 부자의 사진에 놀랐는데, 그 옆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더 많이 놀랐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트리와 김일성부자의 사진이라....짐을 풀면서 아기 예수의 복된 소식이 어서 속히 북한 인민들에게도 소망의 복음으로 전해지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였다. (계속)

 

Posted by 비회원

가끔씩 사람들이 당신은 왜 북한사역을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기껏 퍼주면 핵무기나 만들고....뻔뻔하게 욕이나 하고....그런 배은망덕한 경우가 어디 있냐면서
그것들이 사람이냐고....도와줄 가치도 없는 것들한테는 주는 것도 아깝다고 하신다.
 
맞는 말이다.
 
사실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때 북한군과 싸우다 전사하셨다.
시신도 찾을 수 없어....현충탑에 존함만 새겨져 있다.
어린시절 왜 나는 할아버지가 없냐고  불평한 적도 많았다.
..
..
..
 
대답치곤 우습지만.....그리스도인이 된 후 내게 사랑이 부어졌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출처:http://imagebingo.naver.com/album/image_view.htm?uid=amugerru&bno=32362&nid=2707)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이 세상 사람들을 볼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
과연 이 사람들이 내가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이 땅에 온 것을 알기나 할까? 
결국 나를 비난하고...종국에는 십자가에 달아 죽이겠지?
 
그래도 내가 세상으로 가야할까?
..
..
..
그분은 이 땅에 오셨다.....
사랑때문에....
 
조금 있으면 그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다.
Posted by 비회원

개성관광이 중단되고, 경의선 철도운행 중단과 육로 통행 금지 등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넘어서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악화는 북한선교의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남북관계의 해빙을 위해 기도합시다.
 
기독교북한선교회 제공(from love4n.org)
Posted by 비회원

매일 저녁 오후 10시에서 11시까지 방송되는 '광야의 소리' 주파수가 바뀝니다.
12월 5일부터 단파로 방송되는 광야의 소리는 9830khz로 변경이 됩니다.
주파수가 변경되면서 이에 따르는 기도제목이 많습니다.
특별히 방송을 듣기 힘든 북한의 상황에서 단파로 방송을 듣게 될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변경되는 주파수로 인해 혼돈스러워하지 않고, 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주파수변경된 것이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변경되는 주파수가 북한 땅과 인근
국가와 지역에서 방송청취가 깨끗한 음질로 잘 들려지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전능하신 주님, 광야의 소리 방송이 계속되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이제 12월 5일부터 그 동안 방송되었던 주파수에서 9830khz로 변경되는
광야의 소리가 북한의 어떤 지역에서든지 잘 들려질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북한 땅에서 그 동안 광야의 소리 방송을 들어왔던
성도들과 지도자들에게 주파수 변경이 전달되어 혼동하지 않도록 주께서
함께 하여 주시고, 이 방송을 통해 말씀에 주린 영혼들이 모두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일으켜 주옵소서.
 
모퉁이돌선교회 제공(from love4n.org)
Posted by 비회원

오늘 조선닷컴 메인에 개성공단 중단보다 더 심각한 소식이라며, 북한당국의 시장제한조치들을 소개하였다. 종합시장을 열흘에 한 번씩만 열도록 하며, 과거 농민시장처럼 농산물만 거래하도록 제한한다는 것이다. 북한당국이 체제유지를 위해 보다 강력한 제한을 가할 것이며, 이는 북한주민생활의 피폐로 이어질 것이라는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의 글을 실었다.
 
란코프 교수의 언급처럼 1990년대부터 북한당국을 피해 자생적으로 시작된 시장은 북한당국의 통제상황에서 일정기간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북한당국이 현재 과거와 같은 배급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살기위한 다른 방도가 없으므로  또다시 암시장과 같은 형태라도 거래를 시도할 것이다. 지난 11월 말 추적60분에 나온 북한화면을 보면 북한당국의 통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항하거나 불평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일단 개인적으로 **일보가 개성공단과 직접 관련없는 기사내용을 '개성공단 폐쇄'보다 더 심각한 소식이라는 제목을 사용함으로써 낚시질 하거나 극단적으로 개성공단이 중단되더라도 괜찮다라는 냄새를 풍기는 듯 하여....찝찝했지만....란코프 교수의 이야기처럼 당장 시장제한조치가 시행된다면 북한의 주민들은 다시 생존의 위기로 내몰릴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성공단이 문 닫게되면 3만명이 넘는 근로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포함하면 약 10만명의 주민 역시 같은 처지가 될 것이다. 무엇이 더 심각하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 개성공단 역시 살려내야 한다. 진정 상생과 공영을 지향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 정부의 지혜로운 자세를 바란다.
 
 
란코프교수의 기사바로가기
Posted by 비회원
정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김정일 와병설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 않는지 염려가 됩니다. 김정일이 진짜 처해져 있는 상황을 아시는 주님! 그것을 드러내어 주시고, 남한과 국제사회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It is worrisome that without accurate grounds, the continuous talk about Kim Jong-Il's illness may on the contrary bring about negative consequences.  Lord, You know the true condition of Kim Jong-Il!  Let it be revealed, and help South Korea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cope with it wisely.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더욱 어려운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진정한 소망이 되며, 현명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그땅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그런 지도자를 하나님의 때에 일으켜 주소서.
We wonder if there is hope for the North Korean people.  In spite of the efforts of the North Korean government, it appears that North Korea is falling into a more difficult situation.  Raise up in Your time leaders who can give true hope to the North Korean people and restore that land through wise and efficient policies.
 
PN4N 최영란님 제공(from love4n.org)
Posted by 비회원

1. 북한의 문화예술계를 위해 중보합시다. 북한의 문화예술 영역은 김일성∙김정일 부자 우상화 등 북한 정권의 효과적인 선전선동의 도구로 사용되어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본래 창조하신 목적대로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문화예술계 안에 자리잡고 있는 우상숭배의 영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며 그 모든 영향력이 끊어지도록 기도합시다.


3. 문화예술인들 안에 하나님의 창조적 성품이 발현되고, 이들이 만든 작품을 통해 북한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특별히 북한의 영화계를 위해 기도합시다. 1987년부터 2~3년 주기로 열리는 평양국제영화축전은 북한의 유일한 국제영화제입니다. 영화제를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외부세계와의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북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눈과 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문화예술계가 지금까지는 북한 체제의 선전도구로 사용되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복음의 광채를 드러내는 복의 통로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북한의 온 땅에 우상화물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케 되도록 기도합시다.

 

예수전도단북한선교연대 제공(from love4n.org)

Posted by 비회원

           






지난 11월 28일 <추적 60분>에서

최근 북한 사회의 실상을 담은 영상 단독 입수하여 방영하였습니다.

북한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장마당 등 급변하고 있는

북한 사회의 실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찍으셨는지...역시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양프로라 그런지 k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다시보기

 

 

 

 

【주요 내용】


■ 2008년, 식량난 그 후... 북한주민의 생활상 전격 공개!

추수가 한창인 10월의 북한, 옥수수밭 한 가운데 높이 솟아있는 움막이 보인다. 이 움막은 다름 아닌 경비초소.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장원들이 교대로 경비를 서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 콩수확을 하던 할머니는 경비원과 군인들까지 농작물에 손을 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올해 제 2의 ‘고난의 행군’이라 불릴 만큼 식량위기에 처했던 북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북한 사회에서는 생계형 범죄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신주에는 전기선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가시나무를 걸어놨고 산에서 나무를 해오던 여인은 취재진을 강도인 줄 알고 마음을 졸였다. 2008년 식량난 이후, 북한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통해 본 북한사회의 변화, 그 생생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 북한 정부의 ‘시장경제 통제’, 그 속뜻은?

황해남도 해주시 골목에 들어선 장마당, 상인들이 갑자기 분주하게 자리를 이동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단속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등장해 아직 좌판을 정리하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 호통 친다. 노동자 규찰대가 짐꾼들의 손수레를 압수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작년 10월부터 강화하고 있는 장마당의 단속 현장들이다. 98년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한 북한. 2003년 장마당이 합법화된 이후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단노동을 거부하고 개인적인 경제활동에 치중하자 작년 10월부터 당국이 시장경제에 대한 통제에 나섰다. 시장 단속이 강화되면서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거래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5층의 아파트 건물, 1,2층에 벌써 사람들이 들어 살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골조만 있던 1층 집이 천 5백 달러. 완공된 상태로는 3-4천 달러라고 한다. 하지만 북한에서 부동산 거래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거리 곳곳에는 규찰대가 배치되어 경제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에 대한 통제도 시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한 주민에 대한 당국의 통제가 강화되는 이유와 그 의미는 무엇일까?

 

■ 급변하는 북한 사회의 내일은?

북한 당국의 강압적인 사회통제에 주민들이 저항하기 시작했다. 해주시의 거리, 규찰대와 여성 사이에 말다툼이 벌여졌다. 바지를 입고 거리에 나왔다는 것이 단속의 이유다. 여성은 당국 통제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맞섰다. 더 이상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불합리한 통제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기세다. 시장경제 도입 이후, 주민들의 자본주의적 의식의 성장과 함께 이완된 체제를 놓고 당국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미국도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북한사회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의 대북정책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본다.

 

출처: kbs 추적60분 홈페이지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