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네요.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저녁 수요기도회 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는 설교도 듣고....ㅎㅎ


저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러시아에 있었는데요. 당시 러시아가 일본에 진 후 모스크바 난리났었습니다.

가뜩이나 러시아 애들 얼굴 뻘개져서 한 손에 맥주병들도 다니는 거 무서웠는데....일본 차에 불지르고....상점들 공격당하고 다치고 사람 한 명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거든요ㅜㅜ 그래서 전도여행중에 'korea' 수건두르고, 가방에 태극기 꽂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 때 혹시 우리나라가 이기면 현지 교민들이나 유학생들, 여행객들 위험할 수도 있겠다 염려했었지요.


  우리는 경기결과에 아쉬웠지만, 그 분들 입장에선 어쩌면 다행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아직 희망이 남았으니까요. ㅎㅎㅎ 덕분에 저는 오랫만에 싸이월드도 들러보고 옛날 사진도 들춰보고.....아 추억 돋네욯ㅎ

아 참....만약 남은 2경기에서 러시아가 탈락한다면.....또 폭동이 일어날까요?

제발 그동안 러시아 국민의식이 향상되었기를.......




Posted by heavymango

겉모습과는 다르게 저는 어머니의 성품을 받아서인지 꽃 가꾸기를 좋아합니다. 

벌써 은퇴 뒤를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지만......나중에 근교에서 비닐하우스 원예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작년겨울 추위에 돌아가실 뻔 한 제라늄들을 살려내서 삽목(그냥 녹색줄기를 잘라 며칠 물에 넣었다가 심어주면 됩니다.)하여 벽과 까페주위에 심었습니다. 예쁘네요. 모기나 벌레 퇴치에 효능이 있다하는데, 믿어보겠습니다. ㅎㅎㅎ




예윤이 자연교육을 위해 방울토마토도 심었는데요. 작년과 달리...군데군데 토마토가 열렸습니다.ㅎㅎㅎ

교회 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다시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려구요. 쉬는 동안 딸래미가 많이 컸네요~~^^;



Posted by heavymango

  박 훈은 뛰어난 수술실력으로 문 교수의 신임을 받는데요. 평양의대를 나온 탈북민임을 밝히자 한 과장은 '총리' 심장수술을 어떻게 탈북민에게 맡기겠냐고 말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직 많은 남한사람들이 탈북민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음을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이런 남한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탈북민들이 이곳에서 더 정착하기 힘든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박 훈 처럼 북한에서 의사하다 온 사람은 남한에서 바로 의사가 될 수 있을까요? 정답은...........

........

  아닙니다. 남한의 의사국가고시를 통과해야 합니다. ㅠㅠ

  제가 아는 사람 중 하나는 영어때문에 포기했고, 다른 한 명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ㅜㅜ 소수정예로 특별관리까지 받으면서요.....ㅎㅎ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그런데.....한가지 걱정은 설령 그 분이 의사가 된다하더라도 누가 탈북민 의사한테 진찰을 받으러 갈까요? 

이종석 정도의 훈남이면 괜찮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교회 목사인데요. 남 탓할 게 아니라...대량탈북 10여 년이 지나면서 현재  탈북민 출신 교역자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아직 탈북민부서, 북한선교부를 제외한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교구 목사로 청빙받았다는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ㅠㅠ 교회 내 인식 개선을 부터 노력해야 겠습니다.


남북이 함께 이루어가는 통일;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Posted by heavymango

  예윤이 때문에......요즘 9시 이후 tv시청이 어려워 본방사수는 어렵지만 탈북민과 북한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있어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닥터 이방인', 전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것이 첩보도 아니고, 멜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메디컬도 아닌 것이 애매하고 복잡하다고 비평들이 많네요.ㅠ 

  드라마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씨스타 보라의 어설픈 북한사투리<? 저도 씨스타 삼촌팬인데...ㅠㅠ>와 함께 주인공 이종석이 맨날 먹는 **카레입니다.

제가 만난 탈북민들은 거의 대부분 카레를 즐겨하지 않는데......그래서 교회서 한 달에 한 번씩 카레하다가 짜장으로 바꿨습니다. 카레랑 다르게 짜장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더라고요. 간접광고 때문이라면....차라리 같은 회사의 **짜장으로 하면 더 좋았을 것을 ㅎㅎㅎ 

그나저나 카레에 김 한번 싸 먹어봐야겠어욯ㅎ

 

 

 

 

Posted by heavy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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